“기존 군산공항 확장사업” 장관 발언에 환경영향평가 ‘적절성 논란’
입력 2021.10.21 (21:40)
수정 2021.10.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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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두고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이라고 언급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기존 공항 확장에 맞춰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환경부는 발언을 오해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 의견입니다.
국토부 사업계획이 독립된 신공항인지,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전문가 합동현지조사에서 사업명과 달리 '기존 공항의 활주로 확장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며, 적합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까지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기존 공항 확장'이라고 발언한 겁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기존에 공항이 있었던 것에서 일정 부분 더 커지는 부분이라서..."]
[“대국민 사기극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실상은 기존 군산공항의 활주로 확장 사업이었다는 것이 전문가 검토 의견과 함께 한정애 장관 발언으로 거듭 확인됐다며, 환경영향평 가가 잘못 이뤄진 만큼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초안에 없던 군산공항 유도로가 본안에 들어갔다며, 신공항사업은 군산공항 제2 활주로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 : "유도로가 있다는 건 현재 군산공항과 새로운 신공항이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얘기해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군산공항에 이어 새 공항이 들어서면 환경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의미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기본계획에도 독자적인 공항으로 명시돼 있다며, 두 공항을 연결하는 유도로가 추가된 것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국토부에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따른 조류충돌 예측,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등 생태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자료 보완을 요구했지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두고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이라고 언급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기존 공항 확장에 맞춰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환경부는 발언을 오해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 의견입니다.
국토부 사업계획이 독립된 신공항인지,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전문가 합동현지조사에서 사업명과 달리 '기존 공항의 활주로 확장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며, 적합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까지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기존 공항 확장'이라고 발언한 겁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기존에 공항이 있었던 것에서 일정 부분 더 커지는 부분이라서..."]
[“대국민 사기극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실상은 기존 군산공항의 활주로 확장 사업이었다는 것이 전문가 검토 의견과 함께 한정애 장관 발언으로 거듭 확인됐다며, 환경영향평 가가 잘못 이뤄진 만큼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초안에 없던 군산공항 유도로가 본안에 들어갔다며, 신공항사업은 군산공항 제2 활주로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 : "유도로가 있다는 건 현재 군산공항과 새로운 신공항이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얘기해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군산공항에 이어 새 공항이 들어서면 환경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의미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기본계획에도 독자적인 공항으로 명시돼 있다며, 두 공항을 연결하는 유도로가 추가된 것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국토부에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따른 조류충돌 예측,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등 생태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자료 보완을 요구했지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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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두고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이라고 언급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기존 공항 확장에 맞춰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환경부는 발언을 오해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 의견입니다.
국토부 사업계획이 독립된 신공항인지,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전문가 합동현지조사에서 사업명과 달리 '기존 공항의 활주로 확장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며, 적합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까지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기존 공항 확장'이라고 발언한 겁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기존에 공항이 있었던 것에서 일정 부분 더 커지는 부분이라서..."]
[“대국민 사기극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실상은 기존 군산공항의 활주로 확장 사업이었다는 것이 전문가 검토 의견과 함께 한정애 장관 발언으로 거듭 확인됐다며, 환경영향평 가가 잘못 이뤄진 만큼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초안에 없던 군산공항 유도로가 본안에 들어갔다며, 신공항사업은 군산공항 제2 활주로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 : "유도로가 있다는 건 현재 군산공항과 새로운 신공항이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얘기해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군산공항에 이어 새 공항이 들어서면 환경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의미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기본계획에도 독자적인 공항으로 명시돼 있다며, 두 공항을 연결하는 유도로가 추가된 것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국토부에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따른 조류충돌 예측,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등 생태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자료 보완을 요구했지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두고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이라고 언급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기존 공항 확장에 맞춰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환경부는 발언을 오해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 의견입니다.
국토부 사업계획이 독립된 신공항인지, 기존 군산공항의 확장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전문가 합동현지조사에서 사업명과 달리 '기존 공항의 활주로 확장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며, 적합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정애 환경부 장관까지 새만금신공항 사업을 '기존 공항 확장'이라고 발언한 겁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기존에 공항이 있었던 것에서 일정 부분 더 커지는 부분이라서..."]
[“대국민 사기극을 중단하라! 중단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 사업의 실상은 기존 군산공항의 활주로 확장 사업이었다는 것이 전문가 검토 의견과 함께 한정애 장관 발언으로 거듭 확인됐다며, 환경영향평 가가 잘못 이뤄진 만큼 반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초안에 없던 군산공항 유도로가 본안에 들어갔다며, 신공항사업은 군산공항 제2 활주로 건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위원장 : "유도로가 있다는 건 현재 군산공항과 새로운 신공항이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얘기해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장관의 발언은 이미 군산공항에 이어 새 공항이 들어서면 환경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의미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기본계획에도 독자적인 공항으로 명시돼 있다며, 두 공항을 연결하는 유도로가 추가된 것은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환경부가 국토부에 새만금신공항 건설에 따른 조류충돌 예측,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등 생태적, 환경적 요인에 대한 자료 보완을 요구했지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시민사회단체의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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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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