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끝없는 쓰레기…“이대로는 안돼”
입력 2021.11.04 (07:43)
수정 2021.11.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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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이후 각종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직접 실험에 나선 광주 동구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념이 묻은 비닐봉지를 다시 쓰기 위해 물에 헹구고, 김 포장지에서 나온 플라스틱 용기는 반찬통으로 활용합니다.
쓰레기가 얼마나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무게도 잽니다.
["1400그램."]
이렇게 황경숙 씨는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을 30% 줄였습니다.
[황경숙/광주시 산수동 : "음식물들은 그냥 말려가지고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부피도 줄이고, 무게도 줄이고…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광주 산수동 주민 백 가구가 100일 동안 습관을 바꿔 보자며 쓰레기 감량 실험을 시작한 건 8월.
포장이 너무 많이 된 제품은 사지 않고, 식당에서 주는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 오고, 불편함도 잠시, '쓰레기 다이어트'는 금방 습관이 됐습니다.
[안수호/광주시 산수동 : "저의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두 전해져서 좋은 문화를 형성하게 되면 앞으로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게 될 날이 올 거 같아요."]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반 쓰레기의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자원순환형 모델'에 가까워졌습니다.
[최지현/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 "한 달, 두 달, 석 달 하다 보면 습관화가 되고 이런 습관화를 통해서 연결된 성과가 이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마을 다른 지역까지도 확산될 수 있는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산수동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험은 앞으로 동구 전체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코로나19 유행이후 각종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직접 실험에 나선 광주 동구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념이 묻은 비닐봉지를 다시 쓰기 위해 물에 헹구고, 김 포장지에서 나온 플라스틱 용기는 반찬통으로 활용합니다.
쓰레기가 얼마나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무게도 잽니다.
["1400그램."]
이렇게 황경숙 씨는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을 30% 줄였습니다.
[황경숙/광주시 산수동 : "음식물들은 그냥 말려가지고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부피도 줄이고, 무게도 줄이고…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광주 산수동 주민 백 가구가 100일 동안 습관을 바꿔 보자며 쓰레기 감량 실험을 시작한 건 8월.
포장이 너무 많이 된 제품은 사지 않고, 식당에서 주는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 오고, 불편함도 잠시, '쓰레기 다이어트'는 금방 습관이 됐습니다.
[안수호/광주시 산수동 : "저의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두 전해져서 좋은 문화를 형성하게 되면 앞으로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게 될 날이 올 거 같아요."]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반 쓰레기의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자원순환형 모델'에 가까워졌습니다.
[최지현/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 "한 달, 두 달, 석 달 하다 보면 습관화가 되고 이런 습관화를 통해서 연결된 성과가 이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마을 다른 지역까지도 확산될 수 있는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산수동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험은 앞으로 동구 전체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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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4 0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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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후 각종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직접 실험에 나선 광주 동구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념이 묻은 비닐봉지를 다시 쓰기 위해 물에 헹구고, 김 포장지에서 나온 플라스틱 용기는 반찬통으로 활용합니다.
쓰레기가 얼마나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무게도 잽니다.
["1400그램."]
이렇게 황경숙 씨는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을 30% 줄였습니다.
[황경숙/광주시 산수동 : "음식물들은 그냥 말려가지고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부피도 줄이고, 무게도 줄이고…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광주 산수동 주민 백 가구가 100일 동안 습관을 바꿔 보자며 쓰레기 감량 실험을 시작한 건 8월.
포장이 너무 많이 된 제품은 사지 않고, 식당에서 주는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 오고, 불편함도 잠시, '쓰레기 다이어트'는 금방 습관이 됐습니다.
[안수호/광주시 산수동 : "저의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두 전해져서 좋은 문화를 형성하게 되면 앞으로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게 될 날이 올 거 같아요."]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반 쓰레기의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자원순환형 모델'에 가까워졌습니다.
[최지현/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 "한 달, 두 달, 석 달 하다 보면 습관화가 되고 이런 습관화를 통해서 연결된 성과가 이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마을 다른 지역까지도 확산될 수 있는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산수동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험은 앞으로 동구 전체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코로나19 유행이후 각종 생활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먼저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직접 실험에 나선 광주 동구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념이 묻은 비닐봉지를 다시 쓰기 위해 물에 헹구고, 김 포장지에서 나온 플라스틱 용기는 반찬통으로 활용합니다.
쓰레기가 얼마나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틈틈이 무게도 잽니다.
["1400그램."]
이렇게 황경숙 씨는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을 30% 줄였습니다.
[황경숙/광주시 산수동 : "음식물들은 그냥 말려가지고 쓰레기의 양도 줄이고 부피도 줄이고, 무게도 줄이고… 제 나름대로는 그렇게 하고 있고요."]
광주 산수동 주민 백 가구가 100일 동안 습관을 바꿔 보자며 쓰레기 감량 실험을 시작한 건 8월.
포장이 너무 많이 된 제품은 사지 않고, 식당에서 주는 일회용품 대신 집에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 오고, 불편함도 잠시, '쓰레기 다이어트'는 금방 습관이 됐습니다.
[안수호/광주시 산수동 : "저의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두 전해져서 좋은 문화를 형성하게 되면 앞으로 상식적으로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게 될 날이 올 거 같아요."]
효과는 확실했습니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 달 만에 쓰레기 배출량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반 쓰레기의 배출량이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쓰레기에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자원순환형 모델'에 가까워졌습니다.
[최지현/광주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 "한 달, 두 달, 석 달 하다 보면 습관화가 되고 이런 습관화를 통해서 연결된 성과가 이 지역만이 아니라 다른 마을 다른 지역까지도 확산될 수 있는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산수동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실험은 앞으로 동구 전체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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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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