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비나 눈…모레부터 ‘한파’

입력 2021.11.30 (00:07) 수정 2021.11.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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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전국에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산지에는 최고 7cm의 많은 눈까지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와 눈이 그치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밤사이 비구름이 들어와 미세먼지는 흩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슈퍼컴 예측자료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새벽, 서쪽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짧은 시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우량은 남해안과 제주에 최고 60mm,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5에서 40mm가량입니다.

내륙 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겠습니다.

강원도와 제주 산지에는 최고 7cm, 강원 내륙과 충북·전북 내륙에는 1~3cm가량 눈이 쌓이겠습니다.

밀려드는 찬 공기가 빠르게 뒤섞이며 바람도 매우 강해집니다.

특히 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 강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한상은/기상청 기상전문관 : "한랭전선이 통과할 경우 돌풍이 상당히 강하다는 겁니다. 돌풍은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인데요, 이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눈과 비가 그치고 나면 한파가 시작됩니다.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하루 전보다 10도 떨어지겠습니다.

찬 바람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중부지방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영상 2도에 머물겠습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건강 관리는 물론,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수 있어 교통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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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비나 눈…모레부터 ‘한파’
    • 입력 2021-11-30 00:07:06
    • 수정2021-11-30 0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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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전국에 강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산지에는 최고 7cm의 많은 눈까지 내리겠는데요.

이번 비와 눈이 그치면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보도에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수도권과 충북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밤사이 비구름이 들어와 미세먼지는 흩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슈퍼컴 예측자료를 보면,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새벽, 서쪽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짧은 시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우량은 남해안과 제주에 최고 60mm,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5에서 40mm가량입니다.

내륙 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겠습니다.

강원도와 제주 산지에는 최고 7cm, 강원 내륙과 충북·전북 내륙에는 1~3cm가량 눈이 쌓이겠습니다.

밀려드는 찬 공기가 빠르게 뒤섞이며 바람도 매우 강해집니다.

특히 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 강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한상은/기상청 기상전문관 : "한랭전선이 통과할 경우 돌풍이 상당히 강하다는 겁니다. 돌풍은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인데요, 이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눈과 비가 그치고 나면 한파가 시작됩니다.

모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하루 전보다 10도 떨어지겠습니다.

찬 바람까지 가세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중부지방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큽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영상 2도에 머물겠습니다.

갑작스런 한파에 건강 관리는 물론,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수 있어 교통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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