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샤워기 일부, 염소 제거 ‘미흡’…“성능 기준 필요”
입력 2021.11.30 (21:47)
수정 2021.11.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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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돗물 안전이 걱정돼 샤워기 필터 사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샤워 필터를 조사했더니 3개 가운데 1개꼴로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얗던 샤워 필터가 옅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또 다른 샤워 필터에서는 수돗물 유충도 발견됩니다.
수돗물에 남은 소독 약품이나 중금속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은진/청주시 오창읍 : "(수돗물이) 아이 피부에 닿는 거라서 (필터를) 한 달 아니면 보름에 한 번꼴로 교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욕실용 필터 샤워기 20개를 조사했는데, 7개 제품이 소독 과정에서 수돗물에 남은 염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잔류 염소를 10%도 걸러내지 못하는 필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은 시험 성적서도 없이 물에 남아있는 염소를 100% 제거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필터 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위생안전 기준에는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 기준은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욕실용 필터 샤워기에 대한 강제인증을 의무화하고, 성능 기준을 신설해달라고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일부 판매사에는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수돗물 안전이 걱정돼 샤워기 필터 사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샤워 필터를 조사했더니 3개 가운데 1개꼴로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얗던 샤워 필터가 옅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또 다른 샤워 필터에서는 수돗물 유충도 발견됩니다.
수돗물에 남은 소독 약품이나 중금속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은진/청주시 오창읍 : "(수돗물이) 아이 피부에 닿는 거라서 (필터를) 한 달 아니면 보름에 한 번꼴로 교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욕실용 필터 샤워기 20개를 조사했는데, 7개 제품이 소독 과정에서 수돗물에 남은 염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잔류 염소를 10%도 걸러내지 못하는 필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은 시험 성적서도 없이 물에 남아있는 염소를 100% 제거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필터 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위생안전 기준에는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 기준은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욕실용 필터 샤워기에 대한 강제인증을 의무화하고, 성능 기준을 신설해달라고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일부 판매사에는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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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30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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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안전이 걱정돼 샤워기 필터 사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샤워 필터를 조사했더니 3개 가운데 1개꼴로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얗던 샤워 필터가 옅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또 다른 샤워 필터에서는 수돗물 유충도 발견됩니다.
수돗물에 남은 소독 약품이나 중금속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은진/청주시 오창읍 : "(수돗물이) 아이 피부에 닿는 거라서 (필터를) 한 달 아니면 보름에 한 번꼴로 교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욕실용 필터 샤워기 20개를 조사했는데, 7개 제품이 소독 과정에서 수돗물에 남은 염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잔류 염소를 10%도 걸러내지 못하는 필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은 시험 성적서도 없이 물에 남아있는 염소를 100% 제거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필터 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위생안전 기준에는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 기준은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욕실용 필터 샤워기에 대한 강제인증을 의무화하고, 성능 기준을 신설해달라고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일부 판매사에는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수돗물 안전이 걱정돼 샤워기 필터 사용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샤워 필터를 조사했더니 3개 가운데 1개꼴로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걸러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얗던 샤워 필터가 옅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또 다른 샤워 필터에서는 수돗물 유충도 발견됩니다.
수돗물에 남은 소독 약품이나 중금속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필터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은진/청주시 오창읍 : "(수돗물이) 아이 피부에 닿는 거라서 (필터를) 한 달 아니면 보름에 한 번꼴로 교체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욕실용 필터 샤워기 20개를 조사했는데, 7개 제품이 소독 과정에서 수돗물에 남은 염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잔류 염소를 10%도 걸러내지 못하는 필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은 시험 성적서도 없이 물에 남아있는 염소를 100% 제거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필터 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 대상에서 제외되어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위생안전 기준에는 필터를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 기준은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욕실용 필터 샤워기에 대한 강제인증을 의무화하고, 성능 기준을 신설해달라고 환경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일부 판매사에는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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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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