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55만여 명 ↑…9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21.12.15 (08:08) 수정 2021.12.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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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5만 명 넘게 늘며 9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60만 명대를 넘어섰던 9월(67만 1,000명)과 10월(65만 2,000명)보다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1.6%, 27만 9,000명 가까이 증가했고 정보통신업(12.6%, 10만 6,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9.8%, 14만 8,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1월에도 12만 3,000명 넘게 감소하며 2019년 6월 이후 30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과 10월 잠시 증가세로 돌아섰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11월 다시 8만 6,000명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감소 폭(20만 9,000명)은 올해 2월(42만 6,000명) 이후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대면 업종 고용 감소는 직업별 취업자 수 집계에서도 드러나, 판매종사자가 14만 4,000명,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가 2.6%, 54만 3,000명 증가한 가운데 상용근로자와 임시 근로자는 각각 4.2%, 2.2%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용 근로자는 17만 5,000명, 12.4%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고,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5%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3만 3,000명 감소한 73만 4,000명을 기록하면서 11월 실업률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 3,000명으로 2만 3,000명 감소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지난해 11월보다 2.7%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5.5%로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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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취업자 수 55만여 명 ↑…9개월 연속 증가
    • 입력 2021-12-15 08:08:09
    • 수정2021-12-15 08:39:14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5만 명 넘게 늘며 9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 폭은 60만 명대를 넘어섰던 9월(67만 1,000명)과 10월(65만 2,000명)보다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1.6%, 27만 9,000명 가까이 증가했고 정보통신업(12.6%, 10만 6,000명)과 운수 및 창고업(9.8%, 14만 8,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11월에도 12만 3,000명 넘게 감소하며 2019년 6월 이후 30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9월과 10월 잠시 증가세로 돌아섰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11월 다시 8만 6,000명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 감소 폭(20만 9,000명)은 올해 2월(42만 6,000명) 이후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대면 업종 고용 감소는 직업별 취업자 수 집계에서도 드러나, 판매종사자가 14만 4,000명,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가 2.6%, 54만 3,000명 증가한 가운데 상용근로자와 임시 근로자는 각각 4.2%, 2.2%씩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용 근로자는 17만 5,000명, 12.4% 감소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고,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5%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3만 3,000명 감소한 73만 4,000명을 기록하면서 11월 실업률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1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 3,000명으로 2만 3,000명 감소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지표도 개선됐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지난해 11월보다 2.7%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5.5%로 2.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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