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정읍·임실 대설주의보…최고 15cm

[앵커]

현재 전북 순창과 정읍 등 전북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5 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 정읍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선우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곳 정읍에는 현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눈발은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오후 1시 기준 전북 순창이 3.4, 정읍이 2.4센티미터 등 입니다.

전북은 현재 정읍을 비롯해 순창과 임실, 군산, 김제 등 5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부안과 고창에는 오후 기준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입니다.

이번 눈은 오늘 저녁 6시까지 강한 강도로 이어지겠는데요,

하루 동안 전북 북동내륙은 3에서 8cm, 나머지 지역은 5에서 최고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장수가 영하 1.2도, 순창과 진안이 영하 1.0도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 기온을 보였는데요,

현재 순창과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 7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5킬로미터 상공에 머물면서 추위는 내일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해안엔 시속 70km의 돌풍이 불면서 김제, 군산,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곳곳에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요,

또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항공편이나 배편은 결항 위험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에서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