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수도권 대설주의보…짧지만 강한 함박눈 주의

입력 2021.12.18 (15:00) 수정 2021.12.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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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8cm의 눈이 예보됐는데,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위성 영상을 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서풍을 타고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지금은 서울에도 눈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남북으로 폭이 넓은 눈구름은 중부 내륙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백령도 등지에서 2cm 안팎의 적설량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눈 상황을 슈퍼 컴퓨터 모델을 통해 시간대별로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1시간 정도는 수도권과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4cm 정도의 굵은 눈발이 집중되겠고요.

오후 4시 이후엔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강원 영서지역에도 강한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눈은 밤부터 잠시 잦아들었다가 자정 이후 다시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제주도 산지에 3에서 8,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1에서 5cm가량입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된다고 했는데,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에 말 그대로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지상의 기온이 너무 낮지도 않고, 영하 2도 정도에 머물고 있어 눈송이가 큰 함박눈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상층에선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밀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커지고 눈발이 굵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눈은 집중호우처럼 쏟아지고 순식간에 쌓일 수 있어 교통 사고나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새벽 눈이 그친 뒤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서울이 영하 1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다음주에는 추위도 잠시 쉬어가고, 주 후반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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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수도권 대설주의보…짧지만 강한 함박눈 주의
    • 입력 2021-12-18 15:00:31
    • 수정2021-12-18 15:06:40
[앵커]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최고 8cm의 눈이 예보됐는데,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지금 눈이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위성 영상을 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서풍을 타고 인천과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지금은 서울에도 눈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레이더 영상을 보면 남북으로 폭이 넓은 눈구름은 중부 내륙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백령도 등지에서 2cm 안팎의 적설량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눈 상황을 슈퍼 컴퓨터 모델을 통해 시간대별로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1시간 정도는 수도권과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4cm 정도의 굵은 눈발이 집중되겠고요.

오후 4시 이후엔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해 강원 영서지역에도 강한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눈은 밤부터 잠시 잦아들었다가 자정 이후 다시 내리겠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제주도 산지에 3에서 8,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에 1에서 5cm가량입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된다고 했는데,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에 말 그대로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지상의 기온이 너무 낮지도 않고, 영하 2도 정도에 머물고 있어 눈송이가 큰 함박눈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여기에 상층에선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밀려오며 대기 불안정이 커지고 눈발이 굵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눈은 집중호우처럼 쏟아지고 순식간에 쌓일 수 있어 교통 사고나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새벽 눈이 그친 뒤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서울이 영하 11.2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다음주에는 추위도 잠시 쉬어가고, 주 후반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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