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하며 미리 대비해요”…재난안전체험관 ‘호응’

입력 2021.12.19 (21:28) 수정 2021.12.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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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제주 마라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재난과 각종 사고는 미리 예측하기 힘들어도 대비할 수 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경험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어두운 통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벽을 짚고 이동합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이번엔 온 집안이 흔들리며 서랍 위 각종 물건이 떨어집니다.

재빨리 식탁 밑에 숨어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다가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하게 빠져나옵니다.

지진 발생 순간부터 재난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까지 차근 차근 익혀갑니다.

["천장이 무너지면서 내려오는 전선일 수도 있어. 만지면 지지직 감전된단 말이에요."]

최근 마라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과 잇따르는 여진에 경각심이 높아지며 안전체험관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명철/제주시 노형동 : "요즘 지진도 나고 해서 가족끼리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체험관에 오게 됐습니다."]

각종 재난 안전교육부터 심폐소생술까지 5개 체험관에서 상황별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 제주안전체험관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교통과 화재 등 사회재난에 대한 체험과 관련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약만 하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원/제주안전체험관 소방사 : "재난은 미리 예고하고 오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교육이나 체험을 통해서 체득, 몸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셔야."]

최근 지진으로 재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게 나타난 만큼 몸으로 익히는 체험과 대피 훈련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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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하며 미리 대비해요”…재난안전체험관 ‘호응’
    • 입력 2021-12-19 21:28:37
    • 수정2021-12-19 22:09:22
    뉴스9(제주)
[앵커]

얼마 전 제주 마라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재난과 각종 사고는 미리 예측하기 힘들어도 대비할 수 있는데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경험하고,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재로 연기가 가득한 어두운 통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벽을 짚고 이동합니다.

다중이용시설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겁니다.

이번엔 온 집안이 흔들리며 서랍 위 각종 물건이 떨어집니다.

재빨리 식탁 밑에 숨어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다가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하게 빠져나옵니다.

지진 발생 순간부터 재난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까지 차근 차근 익혀갑니다.

["천장이 무너지면서 내려오는 전선일 수도 있어. 만지면 지지직 감전된단 말이에요."]

최근 마라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과 잇따르는 여진에 경각심이 높아지며 안전체험관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명철/제주시 노형동 : "요즘 지진도 나고 해서 가족끼리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체험관에 오게 됐습니다."]

각종 재난 안전교육부터 심폐소생술까지 5개 체험관에서 상황별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 제주안전체험관은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교통과 화재 등 사회재난에 대한 체험과 관련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전 예약만 하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원/제주안전체험관 소방사 : "재난은 미리 예고하고 오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교육이나 체험을 통해서 체득, 몸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셔야."]

최근 지진으로 재난 안전지대는 없다는 게 나타난 만큼 몸으로 익히는 체험과 대피 훈련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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