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문화유산 등 4곳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22.05.20 (21:41) 수정 2022.05.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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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정조문화유산과 북한산성 등 4곳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합니다.

일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상태여서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사시 최후 피난처로 쓰기 위해 조선 후기에 축성된 북한산성.

길이 11.6km, 내부 면적 559ha로 당시 한양도성 주민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왕실 피난을 위한 행궁을 포함해 당시 건축술이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현욱/경기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 : "북한산성은 18세기 만들어진 조선시대 건축술과 성곽축성술이 집약된 최고의 산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삼국시대 축성된 오산 독산성은 조선 정조가 사도세자의 장지를 이장하고 수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방어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후 수원 화성이 축성되면서 방어 거점 역할은 분담합니다.

독산성과 수원화성, 융건릉 등 12곳은 '정조문화유산'으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화성 갯벌은 여수에서 강화까지 이어지는 갯벌 자연유산 등재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지난해 신안과 서천 등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유산위원회가 다른 지역 갯벌을 2차로 확대 지정할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등재 가능성은 큽니다.

북한의 협조가 관건이지만 DMZ는 자연과 군사 유적 등을 포함해 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우/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 "세계 유산에 등재된다는 거는 인류 역사적인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는 거거든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고, 찾아오게 되고요. 또 그 역사의 유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는 거죠."]

현재 국내 세계유산은 15곳, 이 가운데 경기도 내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 등 3곳이 등재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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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문화유산 등 4곳 세계유산 등재 추진
    • 입력 2022-05-20 21:41:45
    • 수정2022-05-20 21:44:02
    뉴스9(경인)
[앵커]

경기도가 정조문화유산과 북한산성 등 4곳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합니다.

일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상태여서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사시 최후 피난처로 쓰기 위해 조선 후기에 축성된 북한산성.

길이 11.6km, 내부 면적 559ha로 당시 한양도성 주민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왕실 피난을 위한 행궁을 포함해 당시 건축술이 집약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현욱/경기문화재연구원 선임연구원 : "북한산성은 18세기 만들어진 조선시대 건축술과 성곽축성술이 집약된 최고의 산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삼국시대 축성된 오산 독산성은 조선 정조가 사도세자의 장지를 이장하고 수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방어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후 수원 화성이 축성되면서 방어 거점 역할은 분담합니다.

독산성과 수원화성, 융건릉 등 12곳은 '정조문화유산'으로 묶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합니다.

화성 갯벌은 여수에서 강화까지 이어지는 갯벌 자연유산 등재의 하나로 추진됩니다.

지난해 신안과 서천 등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유산위원회가 다른 지역 갯벌을 2차로 확대 지정할 것을 권고한 상태여서 등재 가능성은 큽니다.

북한의 협조가 관건이지만 DMZ는 자연과 군사 유적 등을 포함해 복합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우/경기도 문화유산활용팀장 : "세계 유산에 등재된다는 거는 인류 역사적인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는 거거든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고, 찾아오게 되고요. 또 그 역사의 유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는 거죠."]

현재 국내 세계유산은 15곳, 이 가운데 경기도 내에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조선왕릉 등 3곳이 등재돼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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