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도 휴식이 필요해요”…몽산포 갯벌 ‘생태 휴식제’ 도입
입력 2022.07.12 (08:34)
수정 2022.07.12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가 높지만 무분별한 출입과 과도한 해산물 채취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휴식제가 태안 몽산포 갯벌에 적용돼 1년간 출입이 금지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낼 때마다 동죽과 백합 등 각종 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수기 때는 해루질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하지만 이렇게 혹사당한 갯벌은 아픕니다.
실제로 몽산포 갯벌 지역은 인근 갯벌과 비교해 조개류 서식 밀도가 28%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관수/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과장 : "탐방객들이 많이 와가지고 밟으면 숨구멍들이 차단이 됩니다. 그러면 갯벌 내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혐기성 환경이 돼서 갯벌이 부패하거나…."]
때문에 갯벌에 한시적으로 출입을 막아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갯벌 생태휴식제'가 도입됐습니다.
대상은 태안 몽산포 갯벌 북쪽 15만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10%가량 됩니다.
갯벌 휴식제가 적용되는 구간에는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도 앞으로 1년 동안 통행이나 해산물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작은 개체 놓아주기 등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전처럼 해루질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김영기/몽산포 번영회장 : "갯벌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제한구역 외에서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니까 그쪽에서 즐겨주시면…."]
국립공원공단은 몽산포 갯벌 생태휴식제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가 높지만 무분별한 출입과 과도한 해산물 채취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휴식제가 태안 몽산포 갯벌에 적용돼 1년간 출입이 금지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낼 때마다 동죽과 백합 등 각종 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수기 때는 해루질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하지만 이렇게 혹사당한 갯벌은 아픕니다.
실제로 몽산포 갯벌 지역은 인근 갯벌과 비교해 조개류 서식 밀도가 28%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관수/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과장 : "탐방객들이 많이 와가지고 밟으면 숨구멍들이 차단이 됩니다. 그러면 갯벌 내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혐기성 환경이 돼서 갯벌이 부패하거나…."]
때문에 갯벌에 한시적으로 출입을 막아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갯벌 생태휴식제'가 도입됐습니다.
대상은 태안 몽산포 갯벌 북쪽 15만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10%가량 됩니다.
갯벌 휴식제가 적용되는 구간에는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도 앞으로 1년 동안 통행이나 해산물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작은 개체 놓아주기 등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전처럼 해루질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김영기/몽산포 번영회장 : "갯벌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제한구역 외에서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니까 그쪽에서 즐겨주시면…."]
국립공원공단은 몽산포 갯벌 생태휴식제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갯벌도 휴식이 필요해요”…몽산포 갯벌 ‘생태 휴식제’ 도입
-
- 입력 2022-07-12 08:34:21
- 수정2022-07-12 09:09:55
[앵커]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가 높지만 무분별한 출입과 과도한 해산물 채취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휴식제가 태안 몽산포 갯벌에 적용돼 1년간 출입이 금지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낼 때마다 동죽과 백합 등 각종 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수기 때는 해루질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하지만 이렇게 혹사당한 갯벌은 아픕니다.
실제로 몽산포 갯벌 지역은 인근 갯벌과 비교해 조개류 서식 밀도가 28%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관수/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과장 : "탐방객들이 많이 와가지고 밟으면 숨구멍들이 차단이 됩니다. 그러면 갯벌 내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혐기성 환경이 돼서 갯벌이 부패하거나…."]
때문에 갯벌에 한시적으로 출입을 막아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갯벌 생태휴식제'가 도입됐습니다.
대상은 태안 몽산포 갯벌 북쪽 15만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10%가량 됩니다.
갯벌 휴식제가 적용되는 구간에는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도 앞으로 1년 동안 통행이나 해산물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작은 개체 놓아주기 등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전처럼 해루질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김영기/몽산포 번영회장 : "갯벌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제한구역 외에서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니까 그쪽에서 즐겨주시면…."]
국립공원공단은 몽산포 갯벌 생태휴식제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갯벌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가 높지만 무분별한 출입과 과도한 해산물 채취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휴식제가 태안 몽산포 갯벌에 적용돼 1년간 출입이 금지됩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낼 때마다 동죽과 백합 등 각종 조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성수기 때는 해루질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하지만 이렇게 혹사당한 갯벌은 아픕니다.
실제로 몽산포 갯벌 지역은 인근 갯벌과 비교해 조개류 서식 밀도가 28%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관수/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과장 : "탐방객들이 많이 와가지고 밟으면 숨구멍들이 차단이 됩니다. 그러면 갯벌 내에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혐기성 환경이 돼서 갯벌이 부패하거나…."]
때문에 갯벌에 한시적으로 출입을 막아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갯벌 생태휴식제'가 도입됐습니다.
대상은 태안 몽산포 갯벌 북쪽 15만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10%가량 됩니다.
갯벌 휴식제가 적용되는 구간에는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도 앞으로 1년 동안 통행이나 해산물 채취가 전면 금지됩니다.
작은 개체 놓아주기 등 생태 교육도 함께 진행됩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전처럼 해루질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김영기/몽산포 번영회장 : "갯벌의 중요성을 이해해 주시고 제한구역 외에서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니까 그쪽에서 즐겨주시면…."]
국립공원공단은 몽산포 갯벌 생태휴식제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홍정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