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급 태풍 ‘힌남노’ 북상…주말 대비 분주
입력 2022.09.03 (21:38)
수정 2022.09.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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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 오전 부산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말인 오늘 부산 곳곳에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백사장에 들어선 조형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운대구의 한 어항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어선들을 육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김몽득/우동 어촌계장 : "파도가 들어와 너무 크다니까. 혹시나 싶어 올려 놓는 게 안 낫겠습니까 아무래도. (예전 태풍 때도)배가 전부 (육지로)올라가고…."]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2003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시 매미는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로 매우 강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80m 높이의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전국에서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민락수변공원에는 태풍 매미 때 떠내려온 바위가 보시는 것처럼 보관돼 있습니다.
태풍의 위험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인데 크기가 길이만 2미터에 달합니다.
태풍 힌남노도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태풍을 앞두고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는 한편 강풍이 불 땐 시내 7개 교량의 차량 운행 등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덕/부산시 자연재난과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 자기 사무실, 점포, 집 앞에 배수시설에 있는 그런 고무판, 나뭇잎, 쓰레기 같은 것을 청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유리창이 깨지지 않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바람에 날아갈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는 등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 오전 부산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말인 오늘 부산 곳곳에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백사장에 들어선 조형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운대구의 한 어항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어선들을 육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김몽득/우동 어촌계장 : "파도가 들어와 너무 크다니까. 혹시나 싶어 올려 놓는 게 안 낫겠습니까 아무래도. (예전 태풍 때도)배가 전부 (육지로)올라가고…."]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2003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시 매미는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로 매우 강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80m 높이의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전국에서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민락수변공원에는 태풍 매미 때 떠내려온 바위가 보시는 것처럼 보관돼 있습니다.
태풍의 위험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인데 크기가 길이만 2미터에 달합니다.
태풍 힌남노도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태풍을 앞두고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는 한편 강풍이 불 땐 시내 7개 교량의 차량 운행 등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덕/부산시 자연재난과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 자기 사무실, 점포, 집 앞에 배수시설에 있는 그런 고무판, 나뭇잎, 쓰레기 같은 것을 청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유리창이 깨지지 않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바람에 날아갈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는 등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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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급 태풍 ‘힌남노’ 북상…주말 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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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03 21:38:06
- 수정2022-09-03 21:59:37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 오전 부산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말인 오늘 부산 곳곳에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백사장에 들어선 조형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운대구의 한 어항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어선들을 육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김몽득/우동 어촌계장 : "파도가 들어와 너무 크다니까. 혹시나 싶어 올려 놓는 게 안 낫겠습니까 아무래도. (예전 태풍 때도)배가 전부 (육지로)올라가고…."]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2003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시 매미는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로 매우 강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80m 높이의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전국에서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민락수변공원에는 태풍 매미 때 떠내려온 바위가 보시는 것처럼 보관돼 있습니다.
태풍의 위험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인데 크기가 길이만 2미터에 달합니다.
태풍 힌남노도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태풍을 앞두고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는 한편 강풍이 불 땐 시내 7개 교량의 차량 운행 등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덕/부산시 자연재난과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 자기 사무실, 점포, 집 앞에 배수시설에 있는 그런 고무판, 나뭇잎, 쓰레기 같은 것을 청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유리창이 깨지지 않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바람에 날아갈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는 등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 오전 부산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주말인 오늘 부산 곳곳에서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로 분주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백사장에 들어선 조형물을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운대구의 한 어항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어선들을 육지로 옮기고 있습니다.
[김몽득/우동 어촌계장 : "파도가 들어와 너무 크다니까. 혹시나 싶어 올려 놓는 게 안 낫겠습니까 아무래도. (예전 태풍 때도)배가 전부 (육지로)올라가고…."]
부산을 향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2003년 부산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당시 매미는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60미터로 매우 강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80m 높이의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전국에서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민락수변공원에는 태풍 매미 때 떠내려온 바위가 보시는 것처럼 보관돼 있습니다.
태풍의 위험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목적인데 크기가 길이만 2미터에 달합니다.
태풍 힌남노도 많은 비와 함께 초속 50미터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태풍을 앞두고 취약지역을 현장 점검하는 한편 강풍이 불 땐 시내 7개 교량의 차량 운행 등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재덕/부산시 자연재난과장 :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빗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최소한 자기 사무실, 점포, 집 앞에 배수시설에 있는 그런 고무판, 나뭇잎, 쓰레기 같은 것을 청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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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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