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 설립

입력 2022.10.28 (08:19) 수정 2022.10.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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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과 전북, 충남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 설립 대상지가 신안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본부 유치를 계기로 국립 갯벌 정원 등 관련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충남 서천에서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생명의 보고를 책임질 갯벌 세계 자연유산보전본부가 신안에 세워집니다.

공모를 통해 설립 지역을 결정한 해양수산부는 보전 본부에 대한 이해도와 갯벌 관리 체계 등에서 신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설립 지역은 신안 압해도로 5만 4백 제곱미터 부지에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보전본부는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와 함께 서천과 전북 고창, 보성-순천 갯벌에 들어설 지역센터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박형호/신안부군수 : "신안만의 갯벌보전본부가 아닙니다. 한국 갯벌을 총괄 관리할 그런 센터로서 같이 협력해가면 좋은 갯벌에 대한 유형 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국내 갯벌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보전본부 유치를 계기로 5천 억 원 규모의 국립 갯벌 습지 정원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최석남/전남도 갯벌보전추진단장 : "보전본부와의 협업을 통하여 시너지(상승효과)를 창출하고 또한 유네스코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을 통하여 국민에게는 갯벌 유산의 효용을 누리게 하고…."]

국비 320억 원이 건립 예산으로 제시돼 있는데 본부 건립 비용이 늘어났고 지역 센터 설립도 필요해 4백억 원대로 증액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갯벌보전본부 실시 설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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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에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 설립
    • 입력 2022-10-28 08:19:52
    • 수정2022-10-28 09:02:12
    뉴스광장(광주)
[앵커]

전남과 전북, 충남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갯벌 세계유산 보전본부 설립 대상지가 신안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본부 유치를 계기로 국립 갯벌 정원 등 관련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충남 서천에서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생명의 보고를 책임질 갯벌 세계 자연유산보전본부가 신안에 세워집니다.

공모를 통해 설립 지역을 결정한 해양수산부는 보전 본부에 대한 이해도와 갯벌 관리 체계 등에서 신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설립 지역은 신안 압해도로 5만 4백 제곱미터 부지에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보전본부는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와 함께 서천과 전북 고창, 보성-순천 갯벌에 들어설 지역센터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게 됩니다.

[박형호/신안부군수 : "신안만의 갯벌보전본부가 아닙니다. 한국 갯벌을 총괄 관리할 그런 센터로서 같이 협력해가면 좋은 갯벌에 대한 유형 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국내 갯벌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보전본부 유치를 계기로 5천 억 원 규모의 국립 갯벌 습지 정원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최석남/전남도 갯벌보전추진단장 : "보전본부와의 협업을 통하여 시너지(상승효과)를 창출하고 또한 유네스코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을 통하여 국민에게는 갯벌 유산의 효용을 누리게 하고…."]

국비 320억 원이 건립 예산으로 제시돼 있는데 본부 건립 비용이 늘어났고 지역 센터 설립도 필요해 4백억 원대로 증액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갯벌보전본부 실시 설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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