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인권위·국회사무처 국감…대통령실 국감은 연기

국회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2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오후에는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 미래연구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입니다.

오늘 국정감사장에서는 서해 피격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이 민주당 주철현·기동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제기한 인권위 진정 사건과,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에 대한 인권위의 입장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유튜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권위의 조사 진행 상황 등도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운영위는 내일(3일)로 예정됐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최근 '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 등을 고려해 오는 8일로 연기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쟁 자제 차원에서 연기한 것은 아니고, 재난 수습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니, 사고 수습에 전념하라는 취지에서 연기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