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당수 술집, ‘월드컵 시청’ 거부

입력 2022.11.30 (09:48) 수정 2022.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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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월드컵 기간 중 많은 시민들이 펍과 같은 선술집에서 함께 경기를 즐기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리포트]

축구와 맥주를 사랑하는 나라 독일.

그래서 월드컵 기간 중에는 어느 선술집이라도 사람들의 축구 응원 열기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 펍에는 뒷마당에 대형 스크린 대신 미니 컬링장이 설치되고 모닥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카타르의 인권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많은 가게가 항의의 뜻으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 뻔한데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미르야 베처 : "(인권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경제적인 타격을 감수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대단합니다."]

스포츠 매장에서도 예년보다 용품 판매가 감소하는 등 올해 월드컵은 여러모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스포츠와 정치 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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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상당수 술집, ‘월드컵 시청’ 거부
    • 입력 2022-11-30 09:48:42
    • 수정2022-11-30 09:57:14
    930뉴스
[앵커]

독일에선 월드컵 기간 중 많은 시민들이 펍과 같은 선술집에서 함께 경기를 즐기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리포트]

축구와 맥주를 사랑하는 나라 독일.

그래서 월드컵 기간 중에는 어느 선술집이라도 사람들의 축구 응원 열기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 펍에는 뒷마당에 대형 스크린 대신 미니 컬링장이 설치되고 모닥불이 피워져 있습니다.

카타르의 인권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많은 가게가 항의의 뜻으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 뻔한데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미르야 베처 : "(인권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할 수도 있을 텐데, 경제적인 타격을 감수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대단합니다."]

스포츠 매장에서도 예년보다 용품 판매가 감소하는 등 올해 월드컵은 여러모로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스포츠와 정치 문제를 결부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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