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포장지에 '형광 증백제' 검출

입력 2004.06.1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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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자나 빵 등의 음식포장지에서 유해물질로 알려진 형광증백제가 검출됐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자나 통닭 같은 음식을 주문하면 대부분 희고 얇은 종이와 종이상자에 싸인 채 배달됩니다.
종이가 흰색이어서 비교적 위생적으로 보여 별 의심들을 하지 않습니다.
⊙정희숙(전주시 서신동): 비닐종이나 호일보다는 종이가 비교적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아이들한테 별 의심없이 해 주고 있는데요.
⊙기자: 과연 안전한지 검사해 봤습니다.
어두운 상자에 넣고 자외선을 쪼이자 파란 형광빛이 반사됩니다.
다른 종이와 비교하니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발암논란까지 일고 있는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것입니다.
⊙최규만(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종이나 섬유를 하얗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서 식품용기에는 절대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화학물질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주유소 판촉용 화장지에서 검출됐던 그 유해물질입니다.
전락북도가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통닭과 피자, 빵포장지 9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11개 제품에서 이렇게 형광증백제가 검출됐습니다.
통닭과 피자를 담는 상자는 물론이고 제과점의 빵종이에서도 검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포장지를 모두 폐기하고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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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포장지에 '형광 증백제' 검출
    • 입력 2004-06-10 21:13: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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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자나 빵 등의 음식포장지에서 유해물질로 알려진 형광증백제가 검출됐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자나 통닭 같은 음식을 주문하면 대부분 희고 얇은 종이와 종이상자에 싸인 채 배달됩니다. 종이가 흰색이어서 비교적 위생적으로 보여 별 의심들을 하지 않습니다. ⊙정희숙(전주시 서신동): 비닐종이나 호일보다는 종이가 비교적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아이들한테 별 의심없이 해 주고 있는데요. ⊙기자: 과연 안전한지 검사해 봤습니다. 어두운 상자에 넣고 자외선을 쪼이자 파란 형광빛이 반사됩니다. 다른 종이와 비교하니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발암논란까지 일고 있는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것입니다. ⊙최규만(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종이나 섬유를 하얗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화학물질로서 식품용기에는 절대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화학물질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주유소 판촉용 화장지에서 검출됐던 그 유해물질입니다. 전락북도가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통닭과 피자, 빵포장지 9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11개 제품에서 이렇게 형광증백제가 검출됐습니다. 통닭과 피자를 담는 상자는 물론이고 제과점의 빵종이에서도 검출됐습니다. 전라북도는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포장지를 모두 폐기하고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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