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중, 내일 남부 해상 영향권에 접근

⊙앵커: 태풍 소식이 벌써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해 먼바다는 내일 낮부터 4호 태풍 콘손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한 4호태풍 콘손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북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콘손은 내일 낮에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콘손은 세력은 강하지만 영향권은 반경 200km 정도인 소형 태풍이어서 우리나라 육상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길목과 가까운 해상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정연앙(기상청 예보관): 내일 낮부터는 그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내일 낮에 남해 동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들 해역에는 모레 아침까지 최고 3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치겠다고 예보하고 태풍의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태풍 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