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낙석 국도 44번 통제

입력 2004.07.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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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간 200mm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홍천에서는 산사태와 낙석사고로 도로가 끊긴 곳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국도 44호선은 통행이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송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산사태가 난 국도입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돌과 흙더미 700톤이 도로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낙석방지벽과 가드레일은 형편없이 일그러졌습니다.
⊙서태동(현장 근로자):흙이 완전히 쓸러내려오듯이, 그러니까 물이 쏟아지듯이 넘어오면서 이것을 무너뜨리면서 도로를 점령하면서 확 밀려왔거든요.
⊙기자: 이틀 동안 2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가파른 비탈에 약한 지반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얼마 전 낙석으로 차량이 파손된 사고현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입니다.
채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복구작업에도 불구하고 추가붕괴 위험성 때문에 완전소통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한 상태입니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정선과 인제에 도로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홍천군 남면 소남이섬에서는 주민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어제부터 수위조절을 위해 방류를 시작한 북한강 수계 댐들은 댐 유입량이 줄고 있어 방류량도 조금씩 줄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송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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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기 낙석 국도 44번 통제
    • 입력 2004-07-13 22:02: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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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간 200mm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홍천에서는 산사태와 낙석사고로 도로가 끊긴 곳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국도 44호선은 통행이 전면 금지되어 있습니다. 송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산사태가 난 국도입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돌과 흙더미 700톤이 도로를 완전히 덮었습니다. 낙석방지벽과 가드레일은 형편없이 일그러졌습니다. ⊙서태동(현장 근로자):흙이 완전히 쓸러내려오듯이, 그러니까 물이 쏟아지듯이 넘어오면서 이것을 무너뜨리면서 도로를 점령하면서 확 밀려왔거든요. ⊙기자: 이틀 동안 2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가파른 비탈에 약한 지반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얼마 전 낙석으로 차량이 파손된 사고현장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입니다. 채 일주일도 안 돼 또다시 토사가 흘러내렸습니다. 복구작업에도 불구하고 추가붕괴 위험성 때문에 완전소통은 내일 오후에나 가능한 상태입니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정선과 인제에 도로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홍천군 남면 소남이섬에서는 주민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어제부터 수위조절을 위해 방류를 시작한 북한강 수계 댐들은 댐 유입량이 줄고 있어 방류량도 조금씩 줄일 계획입니다. KBS뉴스 송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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