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피서지 야영객 '말라리아 조심'

입력 2004.07.27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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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입니다마는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방으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은 모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지역에서 최근 인체에 치명적인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방지역에서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은 밤낮없이 날아드는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박성훈(인천시 부개동): 모기향을 피웠는데 모기에 물렸어요.
⊙야영객: 밤에는 아이들이 모기에 물릴까 봐 민박 하나 잡아놓고 집에서 자고 같이 있으니까...
⊙기자: 실제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기서식환경이 좋아져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모기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모기 10마리 가운데 2마리가 말라리아 매개모기로 조사됐고 특히 가평지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한 달 전 70%에서 현재 80%로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도 317명이나 됩니다.
2, 3주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고열과 함께 땀이 많이 나는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문정주(경기도 연천의료원장): 야영을 하실 때 모기를 피하시려면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기피제를 팔, 다리에 발라주시고 그리고 텐트에는 방충망을 꼭 쳐서 모기를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특히 말라리아 환자는 경기도 북부지역과 강원도 철원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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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 피서지 야영객 '말라리아 조심'
    • 입력 2004-07-27 21:59: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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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입니다마는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방으로 휴가를 떠나는 분들은 모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지역에서 최근 인체에 치명적인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방지역에서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은 밤낮없이 날아드는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박성훈(인천시 부개동): 모기향을 피웠는데 모기에 물렸어요. ⊙야영객: 밤에는 아이들이 모기에 물릴까 봐 민박 하나 잡아놓고 집에서 자고 같이 있으니까... ⊙기자: 실제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기서식환경이 좋아져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모기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모기 10마리 가운데 2마리가 말라리아 매개모기로 조사됐고 특히 가평지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가 한 달 전 70%에서 현재 80%로 가파르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도 317명이나 됩니다. 2, 3주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인체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고열과 함께 땀이 많이 나는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문정주(경기도 연천의료원장): 야영을 하실 때 모기를 피하시려면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기피제를 팔, 다리에 발라주시고 그리고 텐트에는 방충망을 꼭 쳐서 모기를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특히 말라리아 환자는 경기도 북부지역과 강원도 철원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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