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해상으로 지나가 큰 피해 면했다
입력 2004.08.19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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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강해져 지난해 태풍 매미와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됐습니다마는 다행히 내륙이 아니라 해상으로 지나가면서 더 큰 재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호 태풍 메기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계속 강해졌습니다.
급기야 제주도 남쪽해상에 도달했을 때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메기는 북상경로가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비슷해 대형 재해가 있지 않을까 크게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제주도 부근에서 진로를 점차 북동쪽으로 틀면서 남해상으로 올라왔고 아침 7시 25분에는 부산 부근을 스쳐갔습니다.
지난해 태풍 매미는 경남 사천 부근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통과했지만 태풍 메기는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지나간 것입니다.
그런데다 태풍의 이동 속도도 빨랐습니다.
⊙김태룡(기상청 예보관): 15호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갈 때 일반 태풍보다는 진행속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기자: 태풍 메기는 현재 울릉도 동쪽 약 500km 떨어진 해상까지 이동해 기상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고 울릉도, 독도와 동해상에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을 막아주던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1개 내지 2개 정도의 태풍이 더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호 태풍 메기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계속 강해졌습니다.
급기야 제주도 남쪽해상에 도달했을 때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메기는 북상경로가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비슷해 대형 재해가 있지 않을까 크게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제주도 부근에서 진로를 점차 북동쪽으로 틀면서 남해상으로 올라왔고 아침 7시 25분에는 부산 부근을 스쳐갔습니다.
지난해 태풍 매미는 경남 사천 부근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통과했지만 태풍 메기는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지나간 것입니다.
그런데다 태풍의 이동 속도도 빨랐습니다.
⊙김태룡(기상청 예보관): 15호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갈 때 일반 태풍보다는 진행속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기자: 태풍 메기는 현재 울릉도 동쪽 약 500km 떨어진 해상까지 이동해 기상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고 울릉도, 독도와 동해상에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을 막아주던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1개 내지 2개 정도의 태풍이 더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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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기' 해상으로 지나가 큰 피해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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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8-19 22:04:1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강해져 지난해 태풍 매미와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됐습니다마는 다행히 내륙이 아니라 해상으로 지나가면서 더 큰 재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5호 태풍 메기는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계속 강해졌습니다.
급기야 제주도 남쪽해상에 도달했을 때는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메기는 북상경로가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비슷해 대형 재해가 있지 않을까 크게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제주도 부근에서 진로를 점차 북동쪽으로 틀면서 남해상으로 올라왔고 아침 7시 25분에는 부산 부근을 스쳐갔습니다.
지난해 태풍 매미는 경남 사천 부근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통과했지만 태풍 메기는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지나간 것입니다.
그런데다 태풍의 이동 속도도 빨랐습니다.
⊙김태룡(기상청 예보관): 15호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갈 때 일반 태풍보다는 진행속도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기자: 태풍 메기는 현재 울릉도 동쪽 약 500km 떨어진 해상까지 이동해 기상특보는 대부분 해제되고 울릉도, 독도와 동해상에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을 막아주던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에 다음달까지 1개 내지 2개 정도의 태풍이 더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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