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 소생술 알아야 생명 살린다

입력 2004.09.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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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폐소생술 할 줄 아는 분들 별로 없을 것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전 프로야구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임수혁 선수.
현장에서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병원으로 옮겨져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뇌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9 응급출동 중 5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경우는 23%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4% 미만, 생존율도 5% 안팎입니다.
⊙정보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가슴압박만으로도 뇌사를 줄일 수 있고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 심폐소생술은 전문적인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는 이처럼 팔꿈치를 쭉 펴고 팔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게 해서 체중을 실어줘야 합니다.
또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전기충격기의 사용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인철(연세대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지금은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충격기 사용을 배운 사람이라도 지금 사용하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기자: 심장병으로 인한 돌연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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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 소생술 알아야 생명 살린다
    • 입력 2004-09-30 21:29:1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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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폐소생술 할 줄 아는 분들 별로 없을 것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전 프로야구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임수혁 선수. 현장에서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채 병원으로 옮겨져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장마비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뇌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9 응급출동 중 5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경우는 23%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4% 미만, 생존율도 5% 안팎입니다. ⊙정보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가슴압박만으로도 뇌사를 줄일 수 있고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 심폐소생술은 전문적인 교육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는 이처럼 팔꿈치를 쭉 펴고 팔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게 해서 체중을 실어줘야 합니다. 또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전기충격기의 사용 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인철(연세대 의대 응급의학과 교수):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지금은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충격기 사용을 배운 사람이라도 지금 사용하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기자: 심장병으로 인한 돌연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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