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강풍·기온 뚝↓…남부 오전까지 비

⊙기자: 내일 아침 출근하실 때는 옷차림 따뜻하게 챙겨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내일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는 올 가을 들어서 기온이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중부 내륙과 산간지방 곳곳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녹텐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는 태풍의 전면에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을 받으면서 제주지방에는 5에서 30mm,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북서쪽에서부터 다가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따라서 제주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남해안과 동해안 지방은 오전 중에 비가 모두 그치겠습니다.
그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 강원 영서지방은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전국이 3도에서 16도 분포로 오늘과 대체로 비슷하겠고, 한낮의 기온은 서울이 17도 등 오늘보다 3, 4도 가량 떨어지는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습니다.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주말과 휴일까지는 전국에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그리고 모레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올 가을 들어서 가장 낮은 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