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체감 영하 30도

입력 2005.02.01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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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 등 산간지방은 체감기온이 영하 30도에 가까울 만큼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일 혹한이 이어지는 강원도 철원.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새벽거리는 인적마저 끊겼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은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애를 태웁니다.
시장의 상인들도 장갑과 귀마개로 완전무장을 했지만 밀려드는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시장 상인: 추우면 몸을 펼 수가 없잖아.
더우면 괜찮은데...
추우면 더 힘들고...
⊙기자: 설악산 계곡에 내걸린 명태는 강풍에다 추위까지 겹쳐 얼음처럼 변했습니다.
한낮에도 강원도 전역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폭포의 세찬 물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연신 온풍기를 돌려보지만 좀처럼 기온이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평소보다 연료가 30%나 더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춘신(춘천시 신북읍): 예년보다 더 추운 것 같아요.
날씨도 춥고 기름값이 많이 올라갔고 농촌에는 지금 어렵습니다.
⊙기자: 수도관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만 오늘 500여 가구의 수도관이 터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춘희(서울시 신도림동): 아기가 어리니까 물을 써야 되는데 못 쓰고 있으니까...
⊙기자: 입춘을 앞두고 찾아온 맹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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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이 꽁꽁…체감 영하 30도
    • 입력 2005-02-01 21:01: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강원도 철원 등 산간지방은 체감기온이 영하 30도에 가까울 만큼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송승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일 혹한이 이어지는 강원도 철원. 체감온도 영하 30도의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새벽거리는 인적마저 끊겼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은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애를 태웁니다. 시장의 상인들도 장갑과 귀마개로 완전무장을 했지만 밀려드는 추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시장 상인: 추우면 몸을 펼 수가 없잖아. 더우면 괜찮은데... 추우면 더 힘들고... ⊙기자: 설악산 계곡에 내걸린 명태는 강풍에다 추위까지 겹쳐 얼음처럼 변했습니다. 한낮에도 강원도 전역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폭포의 세찬 물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연신 온풍기를 돌려보지만 좀처럼 기온이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평소보다 연료가 30%나 더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홍춘신(춘천시 신북읍): 예년보다 더 추운 것 같아요. 날씨도 춥고 기름값이 많이 올라갔고 농촌에는 지금 어렵습니다. ⊙기자: 수도관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만 오늘 500여 가구의 수도관이 터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춘희(서울시 신도림동): 아기가 어리니까 물을 써야 되는데 못 쓰고 있으니까... ⊙기자: 입춘을 앞두고 찾아온 맹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송승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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