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지역 유실수 되살리기
입력 2005.04.05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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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성탄절 연휴의 악몽, 남아시아 지진 해일 참사가 난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중요한 생계 수단인 유실수 피해도 컸는데 우리나라 나무 전문가들이 복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최고 해발이 2m도 되지 않는 섬나라 몰디브.
지진해일로 국토의 90% 이상이 2주 동안 바닷물에 잠기면서 나무들이 염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망고 1그루에서 1년에 약 2만개 내지 3만개의 망고를 땁니다.
그것을 달러로 환산하면 연간 3000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소득인데 이런 나무들이 엄청나게 죽어가고 그래서...
⊙기자: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나나, 망고, 빵나무 등 84만 그루 대부분이 고사 직전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나무전문가들이 나무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경제(서울 나무병원 원장): 주변으로 수분과 양분이 이동되고 탄수화물이 이동되는 통로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죽게 되면 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뿌리에 상처가 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나무에는 주사를 놓고 토양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도랑을 파 물을 공급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주민들에게 당장 물을 매일 주고 그 다음에 코코넛 이파리로 땅표면을 덮어 가지고 소금이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는...
⊙기자: 지난 2주 동안 이들의 노력으로 나무 1000여 그루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들 나무전문가들은 오는 6월 다시 몰디브로 가 주민들에게 나무살리는 방법을 전수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중요한 생계 수단인 유실수 피해도 컸는데 우리나라 나무 전문가들이 복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최고 해발이 2m도 되지 않는 섬나라 몰디브.
지진해일로 국토의 90% 이상이 2주 동안 바닷물에 잠기면서 나무들이 염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망고 1그루에서 1년에 약 2만개 내지 3만개의 망고를 땁니다.
그것을 달러로 환산하면 연간 3000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소득인데 이런 나무들이 엄청나게 죽어가고 그래서...
⊙기자: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나나, 망고, 빵나무 등 84만 그루 대부분이 고사 직전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나무전문가들이 나무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경제(서울 나무병원 원장): 주변으로 수분과 양분이 이동되고 탄수화물이 이동되는 통로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죽게 되면 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뿌리에 상처가 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나무에는 주사를 놓고 토양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도랑을 파 물을 공급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주민들에게 당장 물을 매일 주고 그 다음에 코코넛 이파리로 땅표면을 덮어 가지고 소금이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는...
⊙기자: 지난 2주 동안 이들의 노력으로 나무 1000여 그루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들 나무전문가들은 오는 6월 다시 몰디브로 가 주민들에게 나무살리는 방법을 전수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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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나미 피해지역 유실수 되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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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4-05 21:52: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지난해 성탄절 연휴의 악몽, 남아시아 지진 해일 참사가 난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중요한 생계 수단인 유실수 피해도 컸는데 우리나라 나무 전문가들이 복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최고 해발이 2m도 되지 않는 섬나라 몰디브.
지진해일로 국토의 90% 이상이 2주 동안 바닷물에 잠기면서 나무들이 염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망고 1그루에서 1년에 약 2만개 내지 3만개의 망고를 땁니다.
그것을 달러로 환산하면 연간 3000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소득인데 이런 나무들이 엄청나게 죽어가고 그래서...
⊙기자: 주민들의 생계수단인 바나나, 망고, 빵나무 등 84만 그루 대부분이 고사 직전이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나무전문가들이 나무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경제(서울 나무병원 원장): 주변으로 수분과 양분이 이동되고 탄수화물이 이동되는 통로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죽게 되면 나무가 고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뿌리에 상처가 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나무에는 주사를 놓고 토양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도랑을 파 물을 공급했습니다.
⊙이경준(서울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주민들에게 당장 물을 매일 주고 그 다음에 코코넛 이파리로 땅표면을 덮어 가지고 소금이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는...
⊙기자: 지난 2주 동안 이들의 노력으로 나무 1000여 그루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들 나무전문가들은 오는 6월 다시 몰디브로 가 주민들에게 나무살리는 방법을 전수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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