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

입력 2005.06.07 (21:5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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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 교수가 오늘 언론인 주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연구진행 과정과 과학자, 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밝혔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실용화에 절반 이상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첫 줄기세포를 배양한 것은 어디에 꽂으면 될까요?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대게 20km 지점으로 보셔야 되겠죠.
⊙기자: 황 교수는 지난 2003년 예상치 못했던 정전사고로 애써 배양했던 줄기세포 100여 덩어리 가운데 두 덩어리만 남고 모두 죽는 바람에 연구에 큰 위기를 맞았다며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윤리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한 세기 안에 인간복제를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고 반대하는 입장도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시민단체도 좋고 종교계도 좋습니다.
우리의 보안성만 철저히 지켜주신다는 전제가 있다면 저희가 이런 분들도 앞으로 저희 연구에 모셔 가지고...
⊙기자: 황 교수는 또 자신의 연구결과는 하늘이 우리나라에 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익과 국력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사이언스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이언티스트에게는 조국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기자: 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오는 17일 발간되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의 표지논문으로 확정됐다고 말하고 올해 안에 우리나라에 줄기세포은행이 세워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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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교수,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
    • 입력 2005-06-07 21:11:4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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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 교수가 오늘 언론인 주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연구진행 과정과 과학자, 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밝혔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실용화에 절반 이상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첫 줄기세포를 배양한 것은 어디에 꽂으면 될까요?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대게 20km 지점으로 보셔야 되겠죠. ⊙기자: 황 교수는 지난 2003년 예상치 못했던 정전사고로 애써 배양했던 줄기세포 100여 덩어리 가운데 두 덩어리만 남고 모두 죽는 바람에 연구에 큰 위기를 맞았다며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윤리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한 세기 안에 인간복제를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고 반대하는 입장도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시민단체도 좋고 종교계도 좋습니다. 우리의 보안성만 철저히 지켜주신다는 전제가 있다면 저희가 이런 분들도 앞으로 저희 연구에 모셔 가지고... ⊙기자: 황 교수는 또 자신의 연구결과는 하늘이 우리나라에 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익과 국력신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사이언스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이언티스트에게는 조국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기자: 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오는 17일 발간되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의 표지논문으로 확정됐다고 말하고 올해 안에 우리나라에 줄기세포은행이 세워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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