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지대 생태계 통로 열렸다
입력 2005.06.23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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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와 철도 등으로 단절된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생태다리입니다.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생태다리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다시 연결된 경의선 철도입니다.
비무장지대를 지나는 이 경의선 철로 위에 야생동물들의 이동을 위한 생태다리가 설치됐습니다.
고라니 한 마리가 이 생태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잡힙니다.
조그만 새의 뒤꽁무니를 고라니가 살금살금 쫓기도 합니다.
한 마리의 멧돼지가 생태다리를 지나자 이번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들이 여유롭게 뒤따릅니다.
너구리와 삵, 토끼 등 다른 야생동물들의 흔적들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생태다리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출입이 없는 데다 습지와 관목숲을 갖추는 등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귀곤(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비무장지대의 서식처는 동서남북으로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철도 위에 생태다리를 계기로 해서 동서로는 연결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북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기자: 경의선 철로 위에 만들어진 생태다리는 모두 5곳, 환경부는 생태다리 외에도 대체습지조성 등 각종 비무장지대 생태보존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생태다리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다시 연결된 경의선 철도입니다.
비무장지대를 지나는 이 경의선 철로 위에 야생동물들의 이동을 위한 생태다리가 설치됐습니다.
고라니 한 마리가 이 생태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잡힙니다.
조그만 새의 뒤꽁무니를 고라니가 살금살금 쫓기도 합니다.
한 마리의 멧돼지가 생태다리를 지나자 이번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들이 여유롭게 뒤따릅니다.
너구리와 삵, 토끼 등 다른 야생동물들의 흔적들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생태다리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출입이 없는 데다 습지와 관목숲을 갖추는 등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귀곤(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비무장지대의 서식처는 동서남북으로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철도 위에 생태다리를 계기로 해서 동서로는 연결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북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기자: 경의선 철로 위에 만들어진 생태다리는 모두 5곳, 환경부는 생태다리 외에도 대체습지조성 등 각종 비무장지대 생태보존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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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무장 지대 생태계 통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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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6-23 21:39:3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도로와 철도 등으로 단절된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연결해 주는 것이 바로 생태다리입니다.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생태다리가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3년 다시 연결된 경의선 철도입니다.
비무장지대를 지나는 이 경의선 철로 위에 야생동물들의 이동을 위한 생태다리가 설치됐습니다.
고라니 한 마리가 이 생태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잡힙니다.
조그만 새의 뒤꽁무니를 고라니가 살금살금 쫓기도 합니다.
한 마리의 멧돼지가 생태다리를 지나자 이번에는 가족으로 보이는 멧돼지들이 여유롭게 뒤따릅니다.
너구리와 삵, 토끼 등 다른 야생동물들의 흔적들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야생동물들이 생태다리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인간의 출입이 없는 데다 습지와 관목숲을 갖추는 등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귀곤(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비무장지대의 서식처는 동서남북으로 파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철도 위에 생태다리를 계기로 해서 동서로는 연결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남북을 연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되겠습니다.
⊙기자: 경의선 철로 위에 만들어진 생태다리는 모두 5곳, 환경부는 생태다리 외에도 대체습지조성 등 각종 비무장지대 생태보존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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