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학성동 도시재생 연장…희매촌 폐쇄 본격화

입력 2023.01.30 (21:53) 수정 2023.01.3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옛 원주역 인근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을 폐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됩니다.

이 자리엔 공원과 예술인 공방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원주역 인근의 시장입니다.

상권이 침체되면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던 이곳에 카페와 미술관, 도서관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입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동참했고, 주민들은 빈 점포를 내주며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근처엔 성매매 집결지, '희매촌'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용석/원주시의원 :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하려고 한 것인데, 사업 대상지에 빠져있는 곳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 일부 유입되는 종사자도 있는 것으로 보여서."]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 내년(24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그 동안 지적 재조사가 지연돼, 도로와 공원을 이제서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여성 친화 문화공간인 '여성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선데 이어, 희매촌 폐쇄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올해부터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망대와 녹지 공간을 갖춘 문화공원이 계획돼 있고, 예술인 공방도 들어설 전망입니다.

소방도로도 크게 개설됩니다.

[구영태/원주시 도시재생2팀장 : "문화공원하고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추진이 되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돼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던 성매매 업소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주시는 지난 4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희매촌의 성매매 업소가 반 넘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매매 종사자들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통해 지금까지 여성 6명이 성매매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 연장…희매촌 폐쇄 본격화
    • 입력 2023-01-30 21:53:56
    • 수정2023-01-30 22:12:35
    뉴스9(춘천)
[앵커]

옛 원주역 인근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을 폐쇄하는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됩니다.

이 자리엔 공원과 예술인 공방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원주역 인근의 시장입니다.

상권이 침체되면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던 이곳에 카페와 미술관, 도서관 등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입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동참했고, 주민들은 빈 점포를 내주며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근처엔 성매매 집결지, '희매촌'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용석/원주시의원 :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하려고 한 것인데, 사업 대상지에 빠져있는 곳이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 일부 유입되는 종사자도 있는 것으로 보여서."]

원주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이 내년(24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그 동안 지적 재조사가 지연돼, 도로와 공원을 이제서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여성 친화 문화공간인 '여성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선데 이어, 희매촌 폐쇄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올해부터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전망대와 녹지 공간을 갖춘 문화공원이 계획돼 있고, 예술인 공방도 들어설 전망입니다.

소방도로도 크게 개설됩니다.

[구영태/원주시 도시재생2팀장 : "문화공원하고 도시계획도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는데 이런 사업들이 추진이 되면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돼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던 성매매 업소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주시는 지난 4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희매촌의 성매매 업소가 반 넘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매매 종사자들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통해 지금까지 여성 6명이 성매매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