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로나 1500원·월드콘 2200원…다음 달부터 편의점 가격 인상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롯데제과의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이 인상됩니다.

올해 초 업체들이 시행한 공급가격 인상분이 다음 달부터 편의점 판매 가격에 반영된 데 따른 것입니다.

빙그레의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등 막대 아이스크림 4종 가격은 천2백 원에서 천5백 원으로 25%가량 오릅니다.

또 해태 아이스크림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는 천2백 원에서 천5백 원으로 탱크보이와 폴라포는 천5백 원에서 천8백 원(20%)으로 인상됩니다.

롯데제과의 월드콘, 더블비얀코, 찰떡아이스, 설레임, 빵빠레 등 아이스크림 9종 가격은 2천 원에서 2천2백 원으로 10%가량 인상됩니다.

올 초부터 빙과업계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왔습니다.

3월부터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기 시작하는 만큼 이를 앞두고 주요 빙과업계가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지난 1월 빙그레는 투게더 등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을 10%가량 올린데 이어 이달에는 마트 등 일반 소매점의 빙과 7종 가격을 20% 인상했습니다.

롯데제과도 이달부터 빙과 제품 56종의 일반 소매점 가격을 최대 20%가량 올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