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산호 기록하는 ‘산호탐사대’
입력 2023.03.26 (21:46)
수정 2023.03.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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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바다는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 보고인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산호 고유종이 위협받는 실태와 해양 생태계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 탐사대가 꾸려졌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모인 다이버들이 수중 장비를 배에 싣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시민들로 꾸려진 '산호 탐사대'입니다.
제주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 속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명효/산호탐사대 참가자 : "제가 해녀가 되고 나서(보니)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조남용/산호탐사대 참가자 : "우리가 기성세대로써 후대와 연결돼있잖아요. 빌려 쓰고 있는 환경 자연을 (위해) 기성세대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참가했습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범섬에 입수해 수심 15미터까지 들어가자, 제주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오늘 첫 현장 조사에서 파악된 산호는 모두 23종.
버려진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호 생태계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산호탐사대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범섬과 문섬을 찾아 산호 서식 분포를 파악하고 도감도 만들 계획입니다.
[신주희/녹색연합 해양생태팀 활동가 : "활동가나 전문가 중심의 조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조사하고 자료화함으로써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는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천연기념물 해송을 비롯해 국내 산호 종의 약 70%가 서식하는 제주 바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기초 생태 자료가 제주 해양 생태계 훼손을 막을 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제주 바다는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 보고인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산호 고유종이 위협받는 실태와 해양 생태계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 탐사대가 꾸려졌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모인 다이버들이 수중 장비를 배에 싣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시민들로 꾸려진 '산호 탐사대'입니다.
제주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 속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명효/산호탐사대 참가자 : "제가 해녀가 되고 나서(보니)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조남용/산호탐사대 참가자 : "우리가 기성세대로써 후대와 연결돼있잖아요. 빌려 쓰고 있는 환경 자연을 (위해) 기성세대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참가했습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범섬에 입수해 수심 15미터까지 들어가자, 제주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오늘 첫 현장 조사에서 파악된 산호는 모두 23종.
버려진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호 생태계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산호탐사대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범섬과 문섬을 찾아 산호 서식 분포를 파악하고 도감도 만들 계획입니다.
[신주희/녹색연합 해양생태팀 활동가 : "활동가나 전문가 중심의 조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조사하고 자료화함으로써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는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천연기념물 해송을 비롯해 국내 산호 종의 약 70%가 서식하는 제주 바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기초 생태 자료가 제주 해양 생태계 훼손을 막을 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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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바다 산호 기록하는 ‘산호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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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6 21:46:34
- 수정2023-03-26 2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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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는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 보고인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산호 고유종이 위협받는 실태와 해양 생태계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 탐사대가 꾸려졌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모인 다이버들이 수중 장비를 배에 싣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시민들로 꾸려진 '산호 탐사대'입니다.
제주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 속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명효/산호탐사대 참가자 : "제가 해녀가 되고 나서(보니)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조남용/산호탐사대 참가자 : "우리가 기성세대로써 후대와 연결돼있잖아요. 빌려 쓰고 있는 환경 자연을 (위해) 기성세대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참가했습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범섬에 입수해 수심 15미터까지 들어가자, 제주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오늘 첫 현장 조사에서 파악된 산호는 모두 23종.
버려진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호 생태계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산호탐사대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범섬과 문섬을 찾아 산호 서식 분포를 파악하고 도감도 만들 계획입니다.
[신주희/녹색연합 해양생태팀 활동가 : "활동가나 전문가 중심의 조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조사하고 자료화함으로써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는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천연기념물 해송을 비롯해 국내 산호 종의 약 70%가 서식하는 제주 바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기초 생태 자료가 제주 해양 생태계 훼손을 막을 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제주 바다는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다양한 산호가 서식하는 해양 생태계 보고인데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산호 고유종이 위협받는 실태와 해양 생태계 변화를 기록하는 시민 탐사대가 꾸려졌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모인 다이버들이 수중 장비를 배에 싣습니다.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시민들로 꾸려진 '산호 탐사대'입니다.
제주 해양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는 위기 의식 속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명효/산호탐사대 참가자 : "제가 해녀가 되고 나서(보니) 바다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조남용/산호탐사대 참가자 : "우리가 기성세대로써 후대와 연결돼있잖아요. 빌려 쓰고 있는 환경 자연을 (위해) 기성세대로서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에 (참가했습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범섬에 입수해 수심 15미터까지 들어가자, 제주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연산호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오늘 첫 현장 조사에서 파악된 산호는 모두 23종.
버려진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와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호 생태계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산호탐사대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범섬과 문섬을 찾아 산호 서식 분포를 파악하고 도감도 만들 계획입니다.
[신주희/녹색연합 해양생태팀 활동가 : "활동가나 전문가 중심의 조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조사하고 자료화함으로써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는 목소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천연기념물 해송을 비롯해 국내 산호 종의 약 70%가 서식하는 제주 바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기초 생태 자료가 제주 해양 생태계 훼손을 막을 정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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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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