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이용한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 실시

입력 2023.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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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하역 절차 없이 화물트럭이 한국과 중국의 공항과 항만을 오가는 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시행됩니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은 어제부터 6개월 동안 화물트럭을 활용한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은 화물트럭을 '카페리'(car ferry)에 실어 인천공항-인천항-중국 웨이하이항-웨이하이 공항 구간에서 별도의 하역 과정 없이 화물을 운송하는 사업입니다.

별도 절차 없이 화물트럭을 내린 뒤 곧바로 공항과 항만 사이를 이동할 수 있어, 기존 '피견인 트레일러'를 이용했던 방식보다 운송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특히 중국 주요 공항에서 최근 화물적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지리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화물처리 능력을 활용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20년 기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발 해운·항공 환적 물동량이 59,942톤에 달하는 등 최근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물동량과 물류 산업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은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국장은 "양국 간의 환적 물류비용을 낮춰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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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트럭 이용한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 실시
    • 입력 2023-04-04 06:00:15
    경제
별도의 하역 절차 없이 화물트럭이 한국과 중국의 공항과 항만을 오가는 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시행됩니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은 어제부터 6개월 동안 화물트럭을 활용한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은 화물트럭을 '카페리'(car ferry)에 실어 인천공항-인천항-중국 웨이하이항-웨이하이 공항 구간에서 별도의 하역 과정 없이 화물을 운송하는 사업입니다.

별도 절차 없이 화물트럭을 내린 뒤 곧바로 공항과 항만 사이를 이동할 수 있어, 기존 '피견인 트레일러'를 이용했던 방식보다 운송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특히 중국 주요 공항에서 최근 화물적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지리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화물처리 능력을 활용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20년 기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중국발 해운·항공 환적 물동량이 59,942톤에 달하는 등 최근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물동량과 물류 산업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은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국장은 "양국 간의 환적 물류비용을 낮춰 우리나라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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