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남·전북 계속되는 집중호우…밤 사이 비 상황과 전망은?

[앵커]

이 시각 자세한 기상 상황과 전망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현재까지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지난 13일부터 오늘 한시까지 내린 비의 양 살펴보겠습니다.

이틀 하고 한 시간 만에 전북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누적됐습니다.

전북 익산에 420mm, 충남 논산에 34070mm의 비가 내렸는데, 이 지역에 지금까지 내린 만큼의 비가 앞으로 더 올 가능성이 예보된 상황입니다.

레이더 영상 통해 지금 비구름 위치 보겠습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은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는 곳입니다.

현재 충남과 세종 지역에 시간당 30미리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전체적인 진행 방향은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데, 서해안에 위치한 이 비구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비구름의 단면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시 쯤의 모습입니다. 지상부터 10km 이상 매우 높게 발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오후 5시쯤, 전북 익산에 시간당 60mm의 폭우를 쏟아부었던 비구름과 한번 비교해보면, 서해상에 위치한 비구름에 진한 보라색으로 나타나는 구역이 눈에 띕니다.

전북 익산에 내렸던 시간당 60mm를 넘는 더욱 강한 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 비구름은 전북 지역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충남과 충북, 전북북부, 경북북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경기 남부와 강원, 전북과 경남 지역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장맛비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자료 보겠습니다.

정체전선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오늘은 중부지방에, 내일은 남부지방에 강수가 집중될 거로 보이는데요.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남 남부, 전북 서부 많은 곳에 400mm 이상, 충북의 중, 남부, 전북 동부와 전남, 경북 북부에는 3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경남권에 150mm 이상 등 입니다.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기상과 재난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