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수류탄 사고…훈련병 1명 사망·간부 1명 부상

입력 2024.05.21 (11:31) 수정 2024.05.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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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졌습니다.

육군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제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부사관인 교관 1명과 훈련병 1명이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훈련병은 숨졌습니다.

교관은 손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군대전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숨진 훈련병은 사고 당시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지 않았고, 교관이 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훈련병과 교관 모두 방탄모와 방탄복, 방탄판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이번 신병교육훈련 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훈련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어 "현재 유가족지원팀을 파견했으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이와 함께 "환자전담지원팀을 통해 (다친) 교관이 신속히 완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해 함께 훈련했던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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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21 17: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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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제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부사관인 교관 1명과 훈련병 1명이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훈련병은 숨졌습니다.

교관은 손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군대전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숨진 훈련병은 사고 당시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은 뒤 던지지 않았고, 교관이 조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훈련병과 교관 모두 방탄모와 방탄복, 방탄판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었던으로 알려졌습니다.

육군은 "이번 신병교육훈련 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훈련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애도와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어 "현재 유가족지원팀을 파견했으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이와 함께 "환자전담지원팀을 통해 (다친) 교관이 신속히 완쾌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해 함께 훈련했던 장병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 훈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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