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총기 강도 농협서 7천만 원 털어

입력 2005.12.2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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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시골 농협 지소에 2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등 7천여만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감시카메라는 작동하지 않았고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만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외곽에 있는 농협지소에 2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한 시간은 오늘 오전 9시 33분쯤.

업무가 시작된 지 불과 30분 만입니다.

공기총을 든 두 명 중 한 명은 입구를 지키고 다른 한 명이 농협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6천만 원과 수표 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인터뷰>농협직원: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해서 창구하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담았다."

이들이 돈을 털어 달아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은행을 빠져 나온 이들은 바로 앞에 미리 대기해 놓은 하얀색 액센트 승용차를 타고 경주방면으로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타고갔던 차는 도난차량으로 1시간여 뒤에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습니다.

농협지소에는 경비인력이 없었습니다.

경찰과 사설경비업체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범인들이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인터뷰>은행직원: "캡스 눌렀는데 다 빠져 나간뒤에 현장에 경찰하고 같이 도착.."

결정적인 증거가 될 CCTV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농협측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키 170센티미터에서 175센티미터 가량의 남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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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인조 총기 강도 농협서 7천만 원 털어
    • 입력 2005-12-20 21:32: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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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시골 농협 지소에 2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등 7천여만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감시카메라는 작동하지 않았고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만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외곽에 있는 농협지소에 2인조 복면 강도가 침입한 시간은 오늘 오전 9시 33분쯤. 업무가 시작된 지 불과 30분 만입니다. 공기총을 든 두 명 중 한 명은 입구를 지키고 다른 한 명이 농협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6천만 원과 수표 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인터뷰>농협직원: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해서 창구하고 금고안에 있던 현금 담았다." 이들이 돈을 털어 달아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은행을 빠져 나온 이들은 바로 앞에 미리 대기해 놓은 하얀색 액센트 승용차를 타고 경주방면으로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타고갔던 차는 도난차량으로 1시간여 뒤에 인적이 드문 산길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습니다. 농협지소에는 경비인력이 없었습니다. 경찰과 사설경비업체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범인들이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인터뷰>은행직원: "캡스 눌렀는데 다 빠져 나간뒤에 현장에 경찰하고 같이 도착.." 결정적인 증거가 될 CCTV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농협측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키 170센티미터에서 175센티미터 가량의 남자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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