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 “친부모를 찾으러 KBS 출연”

<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올림픽 모글 스키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계 입양아 토비 도슨선수가 부모님을 찾을 수 있다면 KBS 프로그램에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토리노에서 이정화기자가 토비 도슨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 본인 소개를 좀 해주세요.

“제 한국 이름은 김수철입니다．수철의 약자로 SC를 이름 중간에 넣었습니다”

▲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또 한국말은 얼마나 할줄 아세요.

“한국 음식 좋아합니다．김치, 불고기, 갈비 한국 문화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소주한병주세요’ 정도…”

▲ KBS에는 헤어진 사람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만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 출연할 의사가 있습니까?

“물론입니다．한국에 가면 그때 반드시 KBS에 연락하겠습니다．문제 없습니다”

▲ 만일 친부모님을 찾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습니까?

“잘 모르겠어요. 어떤 기분이 들지…무척 흥분될 것 같고 아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기분일 것 같습니다”

▲ 한국 국민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많습니다．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제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미국에서 운동하는 하인즈 워드나 저와 같은 한국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주셔서 놀랍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꼭 부모님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