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어 1위 ‘김정일’…친북 게시글 등장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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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도 하루종일 들썩였습니다.

이러다 북한이 도발하진 않을까, 우리 정부는 왜 낌새도 채지 못 했는지, 심지어 북한을 찬양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는 하루 종일 김정일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북한 체제의 혼란과 이에따른 우리나라 안보위협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아직 20대에 불과한 김정은의 불확실한 장악력, 이로 인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을 경계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시민 : "북한이 혼란스럽고 급변할텐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서 전쟁이라도 나는게 아닌가 불안해요."

만 이틀이 넘도록 낌새도 채지 못한 우리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녹취> 시민 : "정부가 (김정일 사망 사실을)지난 이틀 동안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이런 가운데 악성 루머뿐 아니라 김정일의 부활을 청원한다는 종북 게시글까지 등장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적극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북한의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된 제목이나 내용 등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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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검색어 1위 ‘김정일’…친북 게시글 등장
    • 입력 2011-12-19 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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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도 하루종일 들썩였습니다. 이러다 북한이 도발하진 않을까, 우리 정부는 왜 낌새도 채지 못 했는지, 심지어 북한을 찬양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는 하루 종일 김정일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북한 체제의 혼란과 이에따른 우리나라 안보위협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아직 20대에 불과한 김정은의 불확실한 장악력, 이로 인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을 경계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시민 : "북한이 혼란스럽고 급변할텐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서 전쟁이라도 나는게 아닌가 불안해요." 만 이틀이 넘도록 낌새도 채지 못한 우리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녹취> 시민 : "정부가 (김정일 사망 사실을)지난 이틀 동안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이런 가운데 악성 루머뿐 아니라 김정일의 부활을 청원한다는 종북 게시글까지 등장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적극 차단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북한의 해킹과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된 제목이나 내용 등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을 열람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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