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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사고 장면만 못찍는 블랙박스 ‘무용지물’
입력 2013.08.04 (21:13) 수정 2013.08.04 (22: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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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사고 장면만 못찍는 블랙박스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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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자동차 블랙박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사고가 나면 그 순간 충격으로 고장나기 일쑤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 옆으로 버스가 다가오는 순간, 화면이 멈춥니다.

다시 재생된 화면엔 버스는 이미 지나가 있습니다.

사고 순간만 녹화되지 않은 겁니다.

지난 6월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 사고에서도 사고 장면 1분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사고 담당 경찰 : "블랙박스 칩을 컴퓨터상에 재생을 해보니까 충격 당시 영상은 녹화가 돼 있지 않고, 사고 직전 영상만."

지난해 블랙박스 소비자 상담 건수는 2천 3백여 건, 전년도보다 2배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4%가 오작동 불만입니다.

한 번 오류가 나면, 사고장면이 통째로 사라지게 되는 블랙박스 구조가 문젭니다.

블랙박스는 사고 장면을 1초 단위가 아니라, 보통 30초나 40초 단위로 저장하기 때문에 오류가 나면, 40초가 전부 사라집니다.

자동차 블랙박스가 사고 순간 충격을 받으면 데이터 과부하로 녹화가 차단되거나 배터리나 메모리 카드가 오작동합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기준은 전자파 관련 kc 인증이 전부고, 충격과 내구성 기준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식(창원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 : "제조사에서 자체 인증하는 것을 벗어나서 국가적인 공인 인증 기관에서 품질을 인증해 소비자는 그걸 믿고."

정작 필요한 순간을 기록하지 못하는 자동차 블랙박스.

제조사의 품질 개선과 함께 기술과 규격을 표준화하는 장치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정작 사고 장면만 못찍는 블랙박스 ‘무용지물’
    • 입력 2013.08.04 (21:13)
    • 수정 2013.08.04 (22:20)
    뉴스 9
정작 사고 장면만 못찍는 블랙박스 ‘무용지물’
<앵커 멘트>

사고 원인을 밝혀 줄 자동차 블랙박스가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을 담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사고가 나면 그 순간 충격으로 고장나기 일쑤입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달리던 승용차 옆으로 버스가 다가오는 순간, 화면이 멈춥니다.

다시 재생된 화면엔 버스는 이미 지나가 있습니다.

사고 순간만 녹화되지 않은 겁니다.

지난 6월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 사고에서도 사고 장면 1분이 사라졌습니다.

<녹취> 사고 담당 경찰 : "블랙박스 칩을 컴퓨터상에 재생을 해보니까 충격 당시 영상은 녹화가 돼 있지 않고, 사고 직전 영상만."

지난해 블랙박스 소비자 상담 건수는 2천 3백여 건, 전년도보다 2배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4%가 오작동 불만입니다.

한 번 오류가 나면, 사고장면이 통째로 사라지게 되는 블랙박스 구조가 문젭니다.

블랙박스는 사고 장면을 1초 단위가 아니라, 보통 30초나 40초 단위로 저장하기 때문에 오류가 나면, 40초가 전부 사라집니다.

자동차 블랙박스가 사고 순간 충격을 받으면 데이터 과부하로 녹화가 차단되거나 배터리나 메모리 카드가 오작동합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기준은 전자파 관련 kc 인증이 전부고, 충격과 내구성 기준은 없습니다.

<인터뷰> 박영식(창원폴리텍대학 자동차과 교수) : "제조사에서 자체 인증하는 것을 벗어나서 국가적인 공인 인증 기관에서 품질을 인증해 소비자는 그걸 믿고."

정작 필요한 순간을 기록하지 못하는 자동차 블랙박스.

제조사의 품질 개선과 함께 기술과 규격을 표준화하는 장치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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