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드라마 속 독한 여배우들 ‘무서운 그녀들’

입력 2013.10.02 (08:23) 수정 2013.10.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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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에서 악한 인물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때론 얄밉게, 때론 무시무시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속 무서운 그녀들을 만나봅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안녕하세요. 매주 토요일마다 여러분을 찾아뵙게 된 톡톡 모닝 쇼 이예린입니다.”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예린과 주희는 모녀관계인데요.

예린은 20년 전 주희가 보육원에서 입양한 딸입니다.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엄마한테 원래 딸 있는 거 알지? 연주라고?”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네.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그래서 지금 찾고 있는 중이고.”

어느 날 방송국 앞에서 지갑을 줍게 된 예린은 지갑에 든 사진을 보고, 엄마의 친딸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그럴 리가 없어.”

바로 아침방송 리포터인 아나운서 지망생 최세영인데요.

예린은 어린 시절 파양을 당했던 아픔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은폐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요?

얄궂은 운명은 예린의 계획대로 되지 않고, 결국 주희와 세영은 서로 친 모녀지간임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이정호(이민국 역) : “들어와. 연주야.”

<녹취> 오승은(오영아 역) : “아가씨 정말 잘 왔어요.”

예린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세영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는데요.

<녹취> 박세영(최세영 역) : “안녕하세요? 독서 산책 최세영입니다.”

아나운서가 된 세영이 방송 준비를 하던 그 순간, 몰래 무대 세트를 고정하던 밧줄을 끊어놓는 예린!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오프닝 고쳐야 할 거 같은데? 들어 보니까 별로네.”

설상가상으로 엄마까지 함께 다치게 되는데요.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호들갑 그만 떨고 일어나. 꾀병 부리지 말고.

범죄로까지 이어진 예린의 행동!

질투심에 눈먼 예린의 악행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입니다!

자식을 차별하는 나쁜 엄마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네 새끼 네가 키워야지 누구보고 키워 달래? 네가 나 돈 줄 것도 아니고 난 못 키워준다.”

아이들을 맡아달란 둘째 호박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한 엄마인데요.

반면 첫째 수박에게는 좀 다릅니다.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어쩜 널 쏙 빼닮았다니. 내 새끼가 예쁘면 손자새끼도 예쁘다더니. 어우 내 새끼.”

<녹취> 오현경(왕수박 역) : “엄마가 키워 줄 거지?”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당연히 키워줘야지.”

첫째 수박이만 편애하고, 둘째 호박에겐 구박을 일삼던 엄마가 별안간 호박을 찾아옵니다.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돈 좀 있지?”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나 돈 없어.”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안 떼어먹어. 네 돈 떼어먹을까 봐 그런다니?”

첫째 수박의 남편이 사업을 망해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그 빚을 갚기 위해 호박이 모아둔 돈에 눈독을 들이는 겁니다.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엄마 미안”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너 그러는 거 아니다. 언니가 다 죽어간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어.”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나 미워하지 마. 나한테 서운해하지도 말고 나도 엄마 딸이잖아.”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엄마 딸 좋아해? 딸이라는 게 엄마한테 이래. 꼴도 보기 싫으니까 그만 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이앙금 여사에겐 꼭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드라마 <굿닥터>! 여기에 무서운 딸이 등장합니다.

성원 대학병원 이사장이었던 아버지를 이어, 병원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는 채경!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저씨는 아버지 재혼 반대하실 줄 알았어요.”

<녹취> 천호진(최우석 역) : “가족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어.”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가족이라는 구실로 이여원씨는 성원 재단을 통째로 얻었죠. 전 꼭 되찾을 거예요. 재단도 제 자존심도요.”

친엄마에 대한 정이 깊었던 채경은 새엄마인 병원재단 이여원 이사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합니다.

<녹취> “우명 그룹은 성원 대학병원에 대한 후원을 이달부로 종료할 것임을 통보 드립니다.”

<녹취> 비서 : “거래 은행들로부터 융자금 일체 상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녹취> 나영희(이여원 역) : “뭐?”

바로 채경이 이사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로 수를 쓴 건데요.

<녹취> 김창완(회장 역) : “우명 그룹하고 SQ 그룹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어머니를 상대로 하는 건데 괜찮겠어요?”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어머니가 아니라 이여원 이사장이죠.”

친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이유 있는 악녀가 되어버린 유채경.

하지만 그녀의 어긋난 복수 때문에 병원은 위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페이스오프란 독특한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루비반지>입니다.

그야말로 욕망의 화신인 무서운 쌍둥이 동생이 등장하는데요.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지역 방송 리포터로 일하는 루나와 회사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루비는 이란성 쌍둥입니다.

루비는 회사 후계자인 경민과 연인 사인데요.

<녹취> 김석훈(배경민 역) : “나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반지는 절대 빼지 않기.”

쌍둥이 동생 루나는 보잘것없는 자신과 달리,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언니 루비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나 오늘 오디션 가거든. 이 반지도 같이 빌려주라.”

어느 날 루나는 루비가 결혼 약속으로 받은 루비반지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두 사람은 함께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혼수상태에서 루나 홀로 깨어나는데요.

하지만 가족들과 경민은 루나가 낀 루비반지 때문에 루나를 루비라고 오해합니다.

<녹취> 김석훈(배경민 역) : “내가 있잖아. 정루비. 내가 지켜줄게.”

루나는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데요.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어차피 언니 언제 깨어날지 모르잖아. 그렇다면 언니 자리 동생인 내가 가진다고 큰 죄는 아니잖아.”

결국 수술을 통해 루나는 루비의 얼굴을, 루비는 루나의 얼굴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가짜 루비가 된 루나는 경민과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는데요.

<녹취> 이소연(가짜 루비 역) : “당당해야 돼. 정루나. 아니 정루비.”

언니와 운명을 바꾸어 결국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린 잔인한 동생, 루나.

그녀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에서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들.

드라마가 존재하는 한 악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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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드라마 속 독한 여배우들 ‘무서운 그녀들’
    • 입력 2013-10-02 08:24:32
    • 수정2013-10-02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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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승원입니다.

드라마에서 악한 인물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때론 얄밉게, 때론 무시무시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드라마 속 무서운 그녀들을 만나봅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안녕하세요. 매주 토요일마다 여러분을 찾아뵙게 된 톡톡 모닝 쇼 이예린입니다.”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예린과 주희는 모녀관계인데요.

예린은 20년 전 주희가 보육원에서 입양한 딸입니다.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엄마한테 원래 딸 있는 거 알지? 연주라고?”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네.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그래서 지금 찾고 있는 중이고.”

어느 날 방송국 앞에서 지갑을 줍게 된 예린은 지갑에 든 사진을 보고, 엄마의 친딸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그럴 리가 없어.”

바로 아침방송 리포터인 아나운서 지망생 최세영인데요.

예린은 어린 시절 파양을 당했던 아픔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은폐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일까요?

얄궂은 운명은 예린의 계획대로 되지 않고, 결국 주희와 세영은 서로 친 모녀지간임을 알게 되는데요.

<녹취> 이정호(이민국 역) : “들어와. 연주야.”

<녹취> 오승은(오영아 역) : “아가씨 정말 잘 왔어요.”

예린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세영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르는데요.

<녹취> 박세영(최세영 역) : “안녕하세요? 독서 산책 최세영입니다.”

아나운서가 된 세영이 방송 준비를 하던 그 순간, 몰래 무대 세트를 고정하던 밧줄을 끊어놓는 예린!

<녹취> 심혜진(김주희 역) : “오프닝 고쳐야 할 거 같은데? 들어 보니까 별로네.”

설상가상으로 엄마까지 함께 다치게 되는데요.

<녹취> 이해인(이예린 역) : “호들갑 그만 떨고 일어나. 꾀병 부리지 말고.

범죄로까지 이어진 예린의 행동!

질투심에 눈먼 예린의 악행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입니다!

자식을 차별하는 나쁜 엄마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네 새끼 네가 키워야지 누구보고 키워 달래? 네가 나 돈 줄 것도 아니고 난 못 키워준다.”

아이들을 맡아달란 둘째 호박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한 엄마인데요.

반면 첫째 수박에게는 좀 다릅니다.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어쩜 널 쏙 빼닮았다니. 내 새끼가 예쁘면 손자새끼도 예쁘다더니. 어우 내 새끼.”

<녹취> 오현경(왕수박 역) : “엄마가 키워 줄 거지?”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당연히 키워줘야지.”

첫째 수박이만 편애하고, 둘째 호박에겐 구박을 일삼던 엄마가 별안간 호박을 찾아옵니다.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돈 좀 있지?”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내가 무슨 돈이 있다고. 나 돈 없어.”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안 떼어먹어. 네 돈 떼어먹을까 봐 그런다니?”

첫째 수박의 남편이 사업을 망해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하자, 그 빚을 갚기 위해 호박이 모아둔 돈에 눈독을 들이는 겁니다.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엄마 미안”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너 그러는 거 아니다. 언니가 다 죽어간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어.”

<녹취> 이태란(왕호박 역) : “나 미워하지 마. 나한테 서운해하지도 말고 나도 엄마 딸이잖아.”

<녹취> 김해숙(이앙금 역) : “엄마 딸 좋아해? 딸이라는 게 엄마한테 이래. 꼴도 보기 싫으니까 그만 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이앙금 여사에겐 꼭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드라마 <굿닥터>! 여기에 무서운 딸이 등장합니다.

성원 대학병원 이사장이었던 아버지를 이어, 병원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는 채경!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저씨는 아버지 재혼 반대하실 줄 알았어요.”

<녹취> 천호진(최우석 역) : “가족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어.”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가족이라는 구실로 이여원씨는 성원 재단을 통째로 얻었죠. 전 꼭 되찾을 거예요. 재단도 제 자존심도요.”

친엄마에 대한 정이 깊었던 채경은 새엄마인 병원재단 이여원 이사장을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합니다.

<녹취> “우명 그룹은 성원 대학병원에 대한 후원을 이달부로 종료할 것임을 통보 드립니다.”

<녹취> 비서 : “거래 은행들로부터 융자금 일체 상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녹취> 나영희(이여원 역) : “뭐?”

바로 채경이 이사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로 수를 쓴 건데요.

<녹취> 김창완(회장 역) : “우명 그룹하고 SQ 그룹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어머니를 상대로 하는 건데 괜찮겠어요?”

<녹취> 김민서(유채경 역) : “어머니가 아니라 이여원 이사장이죠.”

친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이유 있는 악녀가 되어버린 유채경.

하지만 그녀의 어긋난 복수 때문에 병원은 위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페이스오프란 독특한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루비반지>입니다.

그야말로 욕망의 화신인 무서운 쌍둥이 동생이 등장하는데요.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지역 방송 리포터로 일하는 루나와 회사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루비는 이란성 쌍둥입니다.

루비는 회사 후계자인 경민과 연인 사인데요.

<녹취> 김석훈(배경민 역) : “나와 결혼해 주시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반지는 절대 빼지 않기.”

쌍둥이 동생 루나는 보잘것없는 자신과 달리,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언니 루비에게 질투심을 느낍니다.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나 오늘 오디션 가거든. 이 반지도 같이 빌려주라.”

어느 날 루나는 루비가 결혼 약속으로 받은 루비반지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두 사람은 함께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혼수상태에서 루나 홀로 깨어나는데요.

하지만 가족들과 경민은 루나가 낀 루비반지 때문에 루나를 루비라고 오해합니다.

<녹취> 김석훈(배경민 역) : “내가 있잖아. 정루비. 내가 지켜줄게.”

루나는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데요.

<녹취> 임정은(정루나 역) : “어차피 언니 언제 깨어날지 모르잖아. 그렇다면 언니 자리 동생인 내가 가진다고 큰 죄는 아니잖아.”

결국 수술을 통해 루나는 루비의 얼굴을, 루비는 루나의 얼굴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가짜 루비가 된 루나는 경민과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는데요.

<녹취> 이소연(가짜 루비 역) : “당당해야 돼. 정루나. 아니 정루비.”

언니와 운명을 바꾸어 결국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린 잔인한 동생, 루나.

그녀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드라마에서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들.

드라마가 존재하는 한 악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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