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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0여년 동안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 발급
입력 2014.02.10 (23:10) 정치
공군이 퇴역 군인들에게 비행시간이 잘못 입력된 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같은 엉터리 증명서를 이용해 일부 공군 항법사 출신이 현직 조종사로 취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KBS가 입수한 공군본부의 내부 문서를 보면 공군은 비행통제시스템을 전산화한 2001년 이후 기장이나 부조종사, 교관, 학생 등의 비행시간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모두 '기장'으로 통합해 증명서를 발급해 왔습니다.

공군은 이에 따라 직접 조종하지 않은 사람이 착륙 횟수를 보유하게 되거나, 심지어 학생 조종사까지 기장 경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팀 확인 결과, 공군 항법사 출신인 김 모씨의 경우 군 수송기를 2천6백 시간 몰았다는 증명서를 통해 기장 자격증을 받은 뒤 현재 동남아시아 한 항공사에 취업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 씨 외에도 국내외 항공사에 취업한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는 정황을 잡고 전역한 항법사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이에 대해 지난해 5월, 세부 지침을 보완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동안 잘못 발급해 온 증명서에 대해서는 수정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경력증명서는 퇴역 군인들이 민간 항공사 재취업을 위한 비행 자격증을 딸 때 필요한 서류로, 공군은 자체 지휘통제시스템 자료를 민간 기준에 맞도록 바꿔 발급해 왔습니다.
  • 공군, 10여년 동안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 발급
    • 입력 2014.02.10 (23:10)
    정치
공군이 퇴역 군인들에게 비행시간이 잘못 입력된 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같은 엉터리 증명서를 이용해 일부 공군 항법사 출신이 현직 조종사로 취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KBS가 입수한 공군본부의 내부 문서를 보면 공군은 비행통제시스템을 전산화한 2001년 이후 기장이나 부조종사, 교관, 학생 등의 비행시간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모두 '기장'으로 통합해 증명서를 발급해 왔습니다.

공군은 이에 따라 직접 조종하지 않은 사람이 착륙 횟수를 보유하게 되거나, 심지어 학생 조종사까지 기장 경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팀 확인 결과, 공군 항법사 출신인 김 모씨의 경우 군 수송기를 2천6백 시간 몰았다는 증명서를 통해 기장 자격증을 받은 뒤 현재 동남아시아 한 항공사에 취업했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 씨 외에도 국내외 항공사에 취업한 비슷한 사례가 더 있다는 정황을 잡고 전역한 항법사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이에 대해 지난해 5월, 세부 지침을 보완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동안 잘못 발급해 온 증명서에 대해서는 수정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경력증명서는 퇴역 군인들이 민간 항공사 재취업을 위한 비행 자격증을 딸 때 필요한 서류로, 공군은 자체 지휘통제시스템 자료를 민간 기준에 맞도록 바꿔 발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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