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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TV 밖에서 TV를 보다!
입력 2014.03.02 (17:18) | 수정 2014.03.02 (17:53) 미디어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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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TV 밖에서 TV를 보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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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N 스크린 시대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 때 N은 N개의 스크린, 또는 네트워크를 뜻하는데요.

TV로만 보던 방송 프로그램을 PC로,태블릿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이어 보고 다시 보는것도 N스크린 서비스입니다.

이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디어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오늘 미디어 인사이드에서는, 달라지고 있는 방송 환경과 이용자들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구영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구영희 기자! 이번 동계 올림픽 때도 보면, 과거와는 시청 모습이 좀 달라진 것 같아요.

<답변>

네, 과거에는,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 앉아 함께 보고 응원을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마다 온 국민의 눈과 귀는 소치로 쏠렸습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새벽시간이었는데도 시청률은 30%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TV 시청자들뿐만이 아닙니다.

PC나 태블릿으로,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시청자들은 같은 영상을 봤습니다.

또.이 경기 직후 동영상을 다시 본 경우도, 한 포털사이트에서만 12시간동안 480만건이 넘었습니다.

같은 콘텐츠를 다른 스크린을 통해 동시에 보고,이어 볼 수 있는 기술 덕분. 이처럼, 여러개의 기기에서 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N스크린 서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신윤정(대학생) : "전에는 거실에서 다같이 경기보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으로 보는게 편하니까 따로 봤죠."

이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TV를 꼭 TV로 보지 않아도 되는 시댑니다.

<인터뷰> 이소은(회사원) : "언제,어디서나 원하는대로 볼 수 있으니까, 그게 가장 편리한 것 같아요."

반대로,모바일 콘텐츠를 TV로 볼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서 개발한 '크롬 캐스트.' TV 에 끼우고 무선인터넷을 연결해 셋업만 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보던 동영상이 바로 TV화면에 나옵니다.

국내에선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최고의 IT기기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미키김(구글 상무) : "TV는 크고 밝고 멋있는 스크린이예요. 그리고 내 콘텐츠들은 내 모바일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 살고 있고...이 콘텐츠들을 TV에서 쉽고 편하게 보여주자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마트폰 내 모바일 기기가 내 리모콘이고, 내 모바일 기기가 나의 스마트 TV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질문>

이렇게 콘텐츠가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게 가능해지면서, 한 콘텐츠를 여러 기기를 통해 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크린의 특성에 맞는 전용 콘텐츠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아무래도 TV와 PC, 모바일 기기는 이용 패턴도 다르고, 사용 환경도 다른만큼, 콘텐츠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 31분. 혼자 밥 먹는 시간 17분.

하루 걷거나 산책하는 시간 13분.

우리나라사람들의 하루 평균 활동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TV를 보지만, 60분짜리 드라마나 3시간짜리 예능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보기에는 짧은 시간.

문화관련 전문가들은, 올해의 새로운 트렌드 첫 번째로 짧은 시간안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스낵 컬처'를 꼽았습니다.

여기에 맞춰, 제작과 형식면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웹드라마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후유증 포털의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는 웹드라마, 한편의 길이가 10분 정도인데다 한꺼번에 6회분을 공개하는 등 시간과 편성면에서 파격적입니다.

KT 열개소문 한 이동통신회사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도 한 편이 30분 안팎 정도로 비교적 짧고, 형식도 자유롭습니다.

이처럼,사용자들이 콘텐츠의 형식도 바꾸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규(KT 미디어허브 모바일TV사업본부장) : "모바일에서 영상 시청은 사실은 TV 하고 많이 다릅니다. 시간의 제약도 있고 환경의 제약도 있고 보는 계층도 많이 다르고 해서...모바일 TV의 성격에 딱 맞는 컨텐츠들을 발굴해서 이것들을 조금 더 강화하는 것이 모바일 영상서비스의 활성화와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좋겠다."

<질문>

서비스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TV를 보는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든지?

<답변>

네, 세컨드스크린 서비스라고 부르는 게 대표적인데요.

TV를 보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기기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세컨드스크린 서비스 시연회. TV를 보고 있으면,스마트폰이 이 프로그램을 인식해 자동으로 관련 화면이 나타납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선 관련 정보가 띄워집니다.

TV에서 방송되는 화면을 보다가, 좋은 장면이 나오면 스마트폰에서 해당 화면을 바로 캡쳐할 수 있고, 사진에 소감을 달아 바로 올리거나, 연결돼 있는 SNS 서비스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시청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묵(KBS 플랫폼개발부 팀장) :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한 그런 부가적 서비스나 SNS를 활용한 참여와 공유를 유도함으로써 시청자의 시선을 다시한번 TV로 집중하게 해서 방송사의 컨텐츠 경쟁력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세컨드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송 참여도 더 쉬워집니다.

인기가요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돌리자, 태블릿 화면에 투표화면이 뜹니다.

한 방송사는 실제로 지난 연말 인기가수 시상식 투표에 이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송만종(SBS 콘텐츠허브 플랫폼사업실장) : "아예 초기에 방송을 제작할 때부터 세컨드 스크린을 염두에 두고 방송 컨텐츠 제작을 한다고 하면 고객이 좀 더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부분이 결국 방송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까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에도 활용됩니다. TV를 보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광고 내용이나 이벤트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런 세컨드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이미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채팅등으로 의견을 나누는 이용자가 40%를 넘었고,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도 25%이상이었습니다.

<질문>

네, 이런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과 다양함을 주는 것은 분명한데, 좀 더 활성화되고 자리잡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어떤게 있을가요?

<답변>

네, 우리나라는 사실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대에 이르면서 기기 보급 측면에서는 이미 충분 조건이 마련됐지만 이용자들의 편의나 제도측면에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태블릿 화면에 채널 번호를 그리면 바로 해당 채널로 이동하는 기술.

모자이크처럼 방송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면.

채널 이동조차 익숙치 않은 사용자를 고려해 만든겁니다.

서비스와 기능이 많아질수록, 사업자들의 고민은 어떻게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할 것인가 하는겁니다.

<인터뷰> 김종원(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 : "결국은 어떤 사업자가 콘텐츠와 플랫폼 특히 서비스적인 차별화를 만들어내서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체별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고, 회원가입,로그인 등의 절차도 필요합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겐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부터 문젭니다."

<인터뷰> 박승권(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쉽게,일반인들이 누구나 쉽게, TV를 켜면 TV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어준다면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활성화될 것 같아요. 또 기기간의 호환성 문제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는데는 아직 제약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호준(회사원) :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다든가 PC에서는 안되고 TV와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는데...저는 자유롭게 어디서나 내가 돈을 냈기 때문에 맘껏 이용하고 싶은데 이런 제약들로 인해서 걸리는 부분들 때문에..."

이용자들에겐 비용도 부담 같은 업체서비스라도, 기기별로, 콘텐츠의 구성도,가격도 서로 다릅니다.

또, TV를 실시간으로 보거나, 다시보기를 할 때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인터뷰> 이종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야구중계가 있어요.판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콘텐츠 유통하는 기업에 판권을 팔 때 기기별로 다르게 판다는 거죠. 예를 들어 천원짜리를 팔았는데 그걸 만약에 TV형으로 유통시킬때는 천원만 주면돼.이런건데 만약에 TV도 하고 모바일로도 이걸 유통시키고 싶다 그러면 판권에 대해서 플러스 알파를 지불해야 되는...그런 구조다보니까 전통적인 방송과 시청의 개념이 변하는 만큼,제도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시청률도 지금까지는 TV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올해부터 PC나 스마트폰,VOD 시청까지 포함한 통합시청률이 시범 도입됩니다."

<인터뷰> 곽동엽(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기반정책과) : "통합시청률이 산정되면 규제측면에서는 여론 영향력이 정확히 측정됨으로써 규제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상업용으로 말씀드리면 광고효과가 정확히 측정됨으로써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수요가 새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좀 더 넓게는, 어디까지를 방송으로 테두리 짓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도준호(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기존 잣대를 자칫 잘못 적용하게 되면 서비스 자체를 위축하게 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이런 미디어상을 반영해서 좀 선진적으로 우리가 앞으로 다가올 미디어 환경을 좀 우리가 정의해보는 그런 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시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누구도 장담할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그리고 고품질의 콘텐츠가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N스크린,TV 밖에서 TV를 보다!
    • 입력 2014.03.02 (17:18)
    • 수정 2014.03.02 (17:53)
    미디어 인사이드
N스크린,TV 밖에서 TV를 보다!
<앵커 멘트>

요즘 N 스크린 시대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 때 N은 N개의 스크린, 또는 네트워크를 뜻하는데요.

TV로만 보던 방송 프로그램을 PC로,태블릿으로, 스마트폰으로도, 이어 보고 다시 보는것도 N스크린 서비스입니다.

이런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디어 이용자들의 이용 행태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오늘 미디어 인사이드에서는, 달라지고 있는 방송 환경과 이용자들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구영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구영희 기자! 이번 동계 올림픽 때도 보면, 과거와는 시청 모습이 좀 달라진 것 같아요.

<답변>

네, 과거에는, 이런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 온 가족이 TV 앞에 둘러 앉아 함께 보고 응원을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마다 온 국민의 눈과 귀는 소치로 쏠렸습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새벽시간이었는데도 시청률은 30%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TV 시청자들뿐만이 아닙니다.

PC나 태블릿으로,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시청자들은 같은 영상을 봤습니다.

또.이 경기 직후 동영상을 다시 본 경우도, 한 포털사이트에서만 12시간동안 480만건이 넘었습니다.

같은 콘텐츠를 다른 스크린을 통해 동시에 보고,이어 볼 수 있는 기술 덕분. 이처럼, 여러개의 기기에서 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N스크린 서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신윤정(대학생) : "전에는 거실에서 다같이 경기보고 했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으로 보는게 편하니까 따로 봤죠."

이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TV를 꼭 TV로 보지 않아도 되는 시댑니다.

<인터뷰> 이소은(회사원) : "언제,어디서나 원하는대로 볼 수 있으니까, 그게 가장 편리한 것 같아요."

반대로,모바일 콘텐츠를 TV로 볼 수도 있습니다.

구글에서 개발한 '크롬 캐스트.' TV 에 끼우고 무선인터넷을 연결해 셋업만 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보던 동영상이 바로 TV화면에 나옵니다.

국내에선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해 최고의 IT기기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미키김(구글 상무) : "TV는 크고 밝고 멋있는 스크린이예요. 그리고 내 콘텐츠들은 내 모바일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 살고 있고...이 콘텐츠들을 TV에서 쉽고 편하게 보여주자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스마트폰 내 모바일 기기가 내 리모콘이고, 내 모바일 기기가 나의 스마트 TV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질문>

이렇게 콘텐츠가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게 가능해지면서, 한 콘텐츠를 여러 기기를 통해 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스크린의 특성에 맞는 전용 콘텐츠들도 나오고 있죠?

<답변>

네, 아무래도 TV와 PC, 모바일 기기는 이용 패턴도 다르고, 사용 환경도 다른만큼, 콘텐츠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 31분. 혼자 밥 먹는 시간 17분.

하루 걷거나 산책하는 시간 13분.

우리나라사람들의 하루 평균 활동 시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TV를 보지만, 60분짜리 드라마나 3시간짜리 예능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보기에는 짧은 시간.

문화관련 전문가들은, 올해의 새로운 트렌드 첫 번째로 짧은 시간안에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스낵 컬처'를 꼽았습니다.

여기에 맞춰, 제작과 형식면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웹드라마가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후유증 포털의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되는 웹드라마, 한편의 길이가 10분 정도인데다 한꺼번에 6회분을 공개하는 등 시간과 편성면에서 파격적입니다.

KT 열개소문 한 이동통신회사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도 한 편이 30분 안팎 정도로 비교적 짧고, 형식도 자유롭습니다.

이처럼,사용자들이 콘텐츠의 형식도 바꾸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박민규(KT 미디어허브 모바일TV사업본부장) : "모바일에서 영상 시청은 사실은 TV 하고 많이 다릅니다. 시간의 제약도 있고 환경의 제약도 있고 보는 계층도 많이 다르고 해서...모바일 TV의 성격에 딱 맞는 컨텐츠들을 발굴해서 이것들을 조금 더 강화하는 것이 모바일 영상서비스의 활성화와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좋겠다."

<질문>

서비스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TV를 보는게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든지?

<답변>

네, 세컨드스크린 서비스라고 부르는 게 대표적인데요.

TV를 보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다른 기기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세컨드스크린 서비스 시연회. TV를 보고 있으면,스마트폰이 이 프로그램을 인식해 자동으로 관련 화면이 나타납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선 관련 정보가 띄워집니다.

TV에서 방송되는 화면을 보다가, 좋은 장면이 나오면 스마트폰에서 해당 화면을 바로 캡쳐할 수 있고, 사진에 소감을 달아 바로 올리거나, 연결돼 있는 SNS 서비스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시청 경험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묵(KBS 플랫폼개발부 팀장) : "세컨드 디바이스를 이용한 그런 부가적 서비스나 SNS를 활용한 참여와 공유를 유도함으로써 시청자의 시선을 다시한번 TV로 집중하게 해서 방송사의 컨텐츠 경쟁력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세컨드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송 참여도 더 쉬워집니다.

인기가요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돌리자, 태블릿 화면에 투표화면이 뜹니다.

한 방송사는 실제로 지난 연말 인기가수 시상식 투표에 이 서비스를 적용했습니다.

<인터뷰>송만종(SBS 콘텐츠허브 플랫폼사업실장) : "아예 초기에 방송을 제작할 때부터 세컨드 스크린을 염두에 두고 방송 컨텐츠 제작을 한다고 하면 고객이 좀 더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그부분이 결국 방송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까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에도 활용됩니다. TV를 보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광고 내용이나 이벤트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런 세컨드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이미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채팅등으로 의견을 나누는 이용자가 40%를 넘었고,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도 25%이상이었습니다.

<질문>

네, 이런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과 다양함을 주는 것은 분명한데, 좀 더 활성화되고 자리잡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어떤게 있을가요?

<답변>

네, 우리나라는 사실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대에 이르면서 기기 보급 측면에서는 이미 충분 조건이 마련됐지만 이용자들의 편의나 제도측면에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태블릿 화면에 채널 번호를 그리면 바로 해당 채널로 이동하는 기술.

모자이크처럼 방송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면.

채널 이동조차 익숙치 않은 사용자를 고려해 만든겁니다.

서비스와 기능이 많아질수록, 사업자들의 고민은 어떻게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할 것인가 하는겁니다.

<인터뷰> 김종원(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 : "결국은 어떤 사업자가 콘텐츠와 플랫폼 특히 서비스적인 차별화를 만들어내서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의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업체별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고, 회원가입,로그인 등의 절차도 필요합니다. 모바일 기기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겐 N스크린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부터 문젭니다."

<인터뷰> 박승권(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쉽게,일반인들이 누구나 쉽게, TV를 켜면 TV로 볼 수 있을 정도의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어준다면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활성화될 것 같아요. 또 기기간의 호환성 문제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는데는 아직 제약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호준(회사원) :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다든가 PC에서는 안되고 TV와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는데...저는 자유롭게 어디서나 내가 돈을 냈기 때문에 맘껏 이용하고 싶은데 이런 제약들로 인해서 걸리는 부분들 때문에..."

이용자들에겐 비용도 부담 같은 업체서비스라도, 기기별로, 콘텐츠의 구성도,가격도 서로 다릅니다.

또, TV를 실시간으로 보거나, 다시보기를 할 때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인터뷰> 이종근(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야구중계가 있어요.판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콘텐츠 유통하는 기업에 판권을 팔 때 기기별로 다르게 판다는 거죠. 예를 들어 천원짜리를 팔았는데 그걸 만약에 TV형으로 유통시킬때는 천원만 주면돼.이런건데 만약에 TV도 하고 모바일로도 이걸 유통시키고 싶다 그러면 판권에 대해서 플러스 알파를 지불해야 되는...그런 구조다보니까 전통적인 방송과 시청의 개념이 변하는 만큼,제도의 정비도 필요합니다. 시청률도 지금까지는 TV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올해부터 PC나 스마트폰,VOD 시청까지 포함한 통합시청률이 시범 도입됩니다."

<인터뷰> 곽동엽(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기반정책과) : "통합시청률이 산정되면 규제측면에서는 여론 영향력이 정확히 측정됨으로써 규제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상업용으로 말씀드리면 광고효과가 정확히 측정됨으로써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수요가 새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좀 더 넓게는, 어디까지를 방송으로 테두리 짓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도준호(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기존 잣대를 자칫 잘못 적용하게 되면 서비스 자체를 위축하게 되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하는 이런 미디어상을 반영해서 좀 선진적으로 우리가 앞으로 다가올 미디어 환경을 좀 우리가 정의해보는 그런 틀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시장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격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누구도 장담할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그리고 고품질의 콘텐츠가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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