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항체 개 13마리로 늘어나…포유류 감염 확산 우려

입력 2014.03.25 (06:52) 수정 2014.03.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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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개 12마리가 충남에서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증상은 없다지만 감염된 개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포유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용 개 15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입니다.

20마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AI 검사를 한 결과 11마리에서 AI항체가 검출됐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남 부여의 씨닭 농장에서 AI 발생 전 2차례에 걸쳐 폐사한 닭을 받아 개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용욱(충청남도 가축방역팀장) : "폐사된 닭을 줌으로써 감염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개 1마리에서 AI 항체가 검출된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기르던 개 9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모두 13마리로 늘었습니다.

증상이 없어 개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당국은 부검을 통해 AI 바이러스가 개의 체내 어디까지 침투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항체가 검출된 개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조사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혹시 모를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AI 발생 농장의 종사자들에 대해 정밀검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금류가 아닌 개에게서 잇따라 AI 항체가 발견되면서 포유류로의 AI 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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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항체 개 13마리로 늘어나…포유류 감염 확산 우려
    • 입력 2014-03-25 06:54:22
    • 수정2014-03-25 0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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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개 12마리가 충남에서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증상은 없다지만 감염된 개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포유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용 개 15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입니다.

20마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AI 검사를 한 결과 11마리에서 AI항체가 검출됐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지난 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충남 부여의 씨닭 농장에서 AI 발생 전 2차례에 걸쳐 폐사한 닭을 받아 개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신용욱(충청남도 가축방역팀장) : "폐사된 닭을 줌으로써 감염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개 1마리에서 AI 항체가 검출된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기르던 개 9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모두 13마리로 늘었습니다.

증상이 없어 개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당국은 부검을 통해 AI 바이러스가 개의 체내 어디까지 침투했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항체가 검출된 개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조사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혹시 모를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AI 발생 농장의 종사자들에 대해 정밀검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금류가 아닌 개에게서 잇따라 AI 항체가 발견되면서 포유류로의 AI 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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