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하나로…이젠 ‘창조 관광’ 시대

입력 2014.04.10 (07:42) 수정 2014.04.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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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디어나 기술을 기존의 관광과 연계한 사업을 '창조 관광'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최근 '창조 관광'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관광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덕궁 담벼락 밑으로 낯선 모습의 인력거들이 달립니다.

북촌 한옥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설명해주는 관광 인력거입니다.

<녹취> "우리나라 제4대 윤보선 전대통령 가옥이었대요"

두 대로 시작한 인력거는 2년 만에 벌써 14대.

이용객도 만 명이 넘었습니다.

골목 지리에 어두운 관광객들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윤희숙(관광객) : "걸어서 다녔으면 이렇게 먼 거리 하루에 다니기 힘들거 같은데 아이들하고요. 그런데 굉장히 좋은 체험이었던거 같아요"

이 회사는 전국의 숨은 관광 명소들을 찾아 직접 찍은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립니다.

편하게 여행지를 사전 답사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정일희(업체 대표) : "안방에서 가상으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직관적이고 사실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것이고요"

이렇게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성공한 벤처 관광 기업은 백여 곳.

그러나 아직 걸음마 단계다 보니 간단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사업에만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정우(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 "인프라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벤처들도 나와야 된다"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해외 관광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것도 관광 한류 확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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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0 07:44:57
    • 수정2014-04-10 0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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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나 기술을 기존의 관광과 연계한 사업을 '창조 관광'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최근 '창조 관광'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관광상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덕궁 담벼락 밑으로 낯선 모습의 인력거들이 달립니다.

북촌 한옥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설명해주는 관광 인력거입니다.

<녹취> "우리나라 제4대 윤보선 전대통령 가옥이었대요"

두 대로 시작한 인력거는 2년 만에 벌써 14대.

이용객도 만 명이 넘었습니다.

골목 지리에 어두운 관광객들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윤희숙(관광객) : "걸어서 다녔으면 이렇게 먼 거리 하루에 다니기 힘들거 같은데 아이들하고요. 그런데 굉장히 좋은 체험이었던거 같아요"

이 회사는 전국의 숨은 관광 명소들을 찾아 직접 찍은 동영상을 사이트에 올립니다.

편하게 여행지를 사전 답사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깁니다.

<인터뷰> 정일희(업체 대표) : "안방에서 가상으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직관적이고 사실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것이고요"

이렇게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성공한 벤처 관광 기업은 백여 곳.

그러나 아직 걸음마 단계다 보니 간단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사업에만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정우(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 "인프라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벤처들도 나와야 된다"

또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해외 관광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것도 관광 한류 확산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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