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AI로 닭 11만 마리 소각·매몰

입력 2014.04.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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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발병으로 지난 5일 기준 약 11만 마리의 닭이 소각되거나 매몰됐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AI가 발생한 평양 하당 닭 공장과 서포 닭 공장에서 각각 8만 4천900여 마리와 2만 3천550여 마리의 닭이 매몰됐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는 이번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모든 가금 공장 직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AI가 발생한 닭 공장의 생산물 등의 외부 유출도 차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하당과 서포 닭 공장 외에 다른 곳에서 AI가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21일부터 수천 마리를 폐사한 하당 닭 공장에서 4㎞ 떨어진 서포 닭 공장의 닭들도 폐사하자 조사를 벌여 조류들이 H5N1형 AI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철새 이동의 영향으로 추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AI 발병 사실과 현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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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AI로 닭 11만 마리 소각·매몰
    • 입력 2014-04-22 15:28:22
    정치
북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발병으로 지난 5일 기준 약 11만 마리의 닭이 소각되거나 매몰됐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AI가 발생한 평양 하당 닭 공장과 서포 닭 공장에서 각각 8만 4천900여 마리와 2만 3천550여 마리의 닭이 매몰됐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위원회는 이번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모든 가금 공장 직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AI가 발생한 닭 공장의 생산물 등의 외부 유출도 차단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하당과 서포 닭 공장 외에 다른 곳에서 AI가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21일부터 수천 마리를 폐사한 하당 닭 공장에서 4㎞ 떨어진 서포 닭 공장의 닭들도 폐사하자 조사를 벌여 조류들이 H5N1형 AI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철새 이동의 영향으로 추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에 AI 발병 사실과 현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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