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 증상없는 만성백혈병,몸무게 줄고 식은땀 나면...

흔히 백혈병이라고 하면 급성 백혈병을 생각하게 되는데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진행 속도가 느린 만성 경과를 보이는 백혈병을 일컫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의 세 단계가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만성기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치료흘 하지 않게 되면 2~3년이면 가속기를 거쳐서 급성기로 진행하게 돼 대부분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견되는 연령은 대부분이 30~60세 성인이며 국내 전체 환자 수는 3천에서 4천 여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매일 수천 억 개의 혈액 세포가 복제되는데 이 조혈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백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발암물질이 작용하는 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원폭 피해자에서 발생률이 증가하며 벤젠 등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데요. 그래서 정기 건강진단이나 다른 이유로 혈액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백혈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더라도 피로감이나 식은땀이 좀 나거나 몸무게가 줄거나 하는 정도로 특이한 증상이 없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표적치료제 복용입니다.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1개월 정도 후에는 혈액검사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비장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 후에는 약 3개월마다 혈액으로 찌꺼기 백혈병세포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추적하는 분자생물학 검사를 하여 치료 경과를 점검합니다. 치료 목표는 백혈병세포가 99.9% 제거되는 상태를 목표로 하며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가애란의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개념과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성 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철원 교수와 함께 합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자세 교정과 근육 강화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알약튼튼 6주 프로젝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엉덩이, 다리, 허리의 전반적인 근육 운동입니다.
허벅지 모양 교정에도 좋고 엉덩이 근육이 골반을 지지해주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선수촌병원 이종석 실장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