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집단 식중독 증세…임시 휴업

입력 2014.08.21 (00:06) 수정 2014.08.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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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일인 지난 18일,

학교 급식으로 아침 식사를 먹은 학생들이 개학식 도중, 복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30명, 이 가운데 1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식중독 의심 학생(음성변조) : "배는 계속 아팠고, 머리 아프고 막 식은 땀나고, 귀가 먹먹해서..."

당시 식사 메뉴는 쌀밥과 만둣국, 떡볶이 등이었습니다.

추가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지만 학교 측은 일주일간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이현복(00고등학교장) :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학교 급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도저히 급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을 수용하기 어려워서..."

보건 당국은 식재료인 떡의 유통 기한이 지난 점을 확인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 동안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건수가 여름 방학이 지난 9월에 가장 많았다며 시도 교육청과 합동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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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집단 식중독 증세…임시 휴업
    • 입력 2014-08-21 00:45:37
    • 수정2014-08-21 0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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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학교는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

여름 방학을 마치고 개학일인 지난 18일,

학교 급식으로 아침 식사를 먹은 학생들이 개학식 도중, 복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30명, 이 가운데 1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 식중독 의심 학생(음성변조) : "배는 계속 아팠고, 머리 아프고 막 식은 땀나고, 귀가 먹먹해서..."

당시 식사 메뉴는 쌀밥과 만둣국, 떡볶이 등이었습니다.

추가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지만 학교 측은 일주일간 임시 휴업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이현복(00고등학교장) :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학교 급식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도저히 급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을 수용하기 어려워서..."

보건 당국은 식재료인 떡의 유통 기한이 지난 점을 확인하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 동안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건수가 여름 방학이 지난 9월에 가장 많았다며 시도 교육청과 합동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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