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샴푸·쌀 파우더?…농작물의 변신
입력 2014.09.09 (19:23)
수정 2014.09.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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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감자로 만든 샴푸, 쌀로 만든 베이비 파우더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농산물들이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개발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루에서 꺼낸 감자를 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잘게 썰어 하루 동안 건조기에 넣어둡니다.
말린 감자를 분쇄기에 넣고 가루로 낸 뒤 시료를 섞으면 천연 감자 샴푸가 만들어집니다.
각질이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엄현준((주)감자 대표) : "먹거리만으로는 채산성의 한계를 많이 느껴 뭔가 먹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화장품 업체가 개발 중인 베이비 파우더는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듭니다.
일반 쌀보다 더 흰 '고아미'라는 품종의 쌀을 머리카락 굵기의 1/5 정도로 가루로 만든 뒤 오일을 코팅해 촉감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철(화장품 연구소 소장) : "분말 가루들을 호흡하게 됐을 때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수에서 뽑은 천연 색소는 입술에 바르는 립글로스의 재료로 쓰입니다.
감의 타닌 성분을 추출해 모공을 줄이는 기능성 화장품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한상익(박사/농진청 식량과학원) : "이와 같이 개발된 기술을 좀 더 실용화해서 제품화한다면 굉장히 농민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재료로 각광받으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혹시 감자로 만든 샴푸, 쌀로 만든 베이비 파우더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농산물들이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개발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루에서 꺼낸 감자를 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잘게 썰어 하루 동안 건조기에 넣어둡니다.
말린 감자를 분쇄기에 넣고 가루로 낸 뒤 시료를 섞으면 천연 감자 샴푸가 만들어집니다.
각질이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엄현준((주)감자 대표) : "먹거리만으로는 채산성의 한계를 많이 느껴 뭔가 먹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화장품 업체가 개발 중인 베이비 파우더는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듭니다.
일반 쌀보다 더 흰 '고아미'라는 품종의 쌀을 머리카락 굵기의 1/5 정도로 가루로 만든 뒤 오일을 코팅해 촉감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철(화장품 연구소 소장) : "분말 가루들을 호흡하게 됐을 때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수에서 뽑은 천연 색소는 입술에 바르는 립글로스의 재료로 쓰입니다.
감의 타닌 성분을 추출해 모공을 줄이는 기능성 화장품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한상익(박사/농진청 식량과학원) : "이와 같이 개발된 기술을 좀 더 실용화해서 제품화한다면 굉장히 농민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재료로 각광받으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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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샴푸·쌀 파우더?…농작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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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9 19:26:01
- 수정2014-09-09 22:19:11
<앵커 멘트>
혹시 감자로 만든 샴푸, 쌀로 만든 베이비 파우더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농산물들이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개발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루에서 꺼낸 감자를 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잘게 썰어 하루 동안 건조기에 넣어둡니다.
말린 감자를 분쇄기에 넣고 가루로 낸 뒤 시료를 섞으면 천연 감자 샴푸가 만들어집니다.
각질이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엄현준((주)감자 대표) : "먹거리만으로는 채산성의 한계를 많이 느껴 뭔가 먹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화장품 업체가 개발 중인 베이비 파우더는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듭니다.
일반 쌀보다 더 흰 '고아미'라는 품종의 쌀을 머리카락 굵기의 1/5 정도로 가루로 만든 뒤 오일을 코팅해 촉감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철(화장품 연구소 소장) : "분말 가루들을 호흡하게 됐을 때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수에서 뽑은 천연 색소는 입술에 바르는 립글로스의 재료로 쓰입니다.
감의 타닌 성분을 추출해 모공을 줄이는 기능성 화장품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한상익(박사/농진청 식량과학원) : "이와 같이 개발된 기술을 좀 더 실용화해서 제품화한다면 굉장히 농민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재료로 각광받으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혹시 감자로 만든 샴푸, 쌀로 만든 베이비 파우더 들어보셨습니까?
우리 농산물들이 생활용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개발돼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루에서 꺼낸 감자를 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잘게 썰어 하루 동안 건조기에 넣어둡니다.
말린 감자를 분쇄기에 넣고 가루로 낸 뒤 시료를 섞으면 천연 감자 샴푸가 만들어집니다.
각질이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엄현준((주)감자 대표) : "먹거리만으로는 채산성의 한계를 많이 느껴 뭔가 먹거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이 화장품 업체가 개발 중인 베이비 파우더는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듭니다.
일반 쌀보다 더 흰 '고아미'라는 품종의 쌀을 머리카락 굵기의 1/5 정도로 가루로 만든 뒤 오일을 코팅해 촉감을 부드럽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철(화장품 연구소 소장) : "분말 가루들을 호흡하게 됐을 때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개발하게 됐습니다."
수수에서 뽑은 천연 색소는 입술에 바르는 립글로스의 재료로 쓰입니다.
감의 타닌 성분을 추출해 모공을 줄이는 기능성 화장품도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한상익(박사/농진청 식량과학원) : "이와 같이 개발된 기술을 좀 더 실용화해서 제품화한다면 굉장히 농민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이 화장품과 생활용품 재료로 각광받으면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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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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