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 이젠 우리 손으로!

입력 2014.10.02 (22:17) 수정 2014.10.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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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 이젠 현실이 됐는데요.

우리 대학생들도 이 꿈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대학생들이 만든 무인차 경연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속 80km가 넘는 고속으로 질주하던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 도로 밖으로 떨어집니다.

부드럽게 좌회전을 하다 갈대밭으로 빠져버립니다.

안개구간을 별 무리 없이 통과하나 싶더니 경계석에 부딪히고 맙니다.

<인터뷰> 정지원(카이스트 학생) : "(부딪혔을 때)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달려가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어요."

운전자 없이 주변 환경을 자동차가 스스로 인식해 달리는 무인차 경연대회 모습입니다.

무인차는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레이더로 물체까지의 거리와 크기 등을 측정한 뒤 어떻게 움직일지 컴퓨터로 계산합니다.

참가자는 전국 12개 대학의 학생들.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 구간과 낙하물 피하기, 복잡한 교차로 통과 등 9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가장 까다로웠던 구간은 여러 개의 물체를 인식해야 하는 보행자 탑승구간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9가지 과제를 모두 통과한 한양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철(한양대 학생) : "(사람 없이)주행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서 너무 흥미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재미에 빠져서 계속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기술인 무인차.

학생들의 꿈과 땀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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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 이젠 우리 손으로!
    • 입력 2014-10-02 22:19:22
    • 수정2014-10-02 22: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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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 이젠 현실이 됐는데요.

우리 대학생들도 이 꿈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대학생들이 만든 무인차 경연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속 80km가 넘는 고속으로 질주하던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 도로 밖으로 떨어집니다.

부드럽게 좌회전을 하다 갈대밭으로 빠져버립니다.

안개구간을 별 무리 없이 통과하나 싶더니 경계석에 부딪히고 맙니다.

<인터뷰> 정지원(카이스트 학생) : "(부딪혔을 때)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달려가서 어떻게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어요."

운전자 없이 주변 환경을 자동차가 스스로 인식해 달리는 무인차 경연대회 모습입니다.

무인차는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레이더로 물체까지의 거리와 크기 등을 측정한 뒤 어떻게 움직일지 컴퓨터로 계산합니다.

참가자는 전국 12개 대학의 학생들.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 구간과 낙하물 피하기, 복잡한 교차로 통과 등 9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가장 까다로웠던 구간은 여러 개의 물체를 인식해야 하는 보행자 탑승구간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9가지 과제를 모두 통과한 한양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철(한양대 학생) : "(사람 없이)주행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서 너무 흥미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재미에 빠져서 계속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미래 자동차 기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기술인 무인차.

학생들의 꿈과 땀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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