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지하수량 감소 심각…20곳은 고갈

입력 2014.10.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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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의 지하수량 감소가 심각해 지반침하나 붕괴 등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8년 6개월간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역은 5호선 양평역으로 8천251톤에서 3천460톤으로 4천791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고려대역, 7호선 노원역도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2~3천 톤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아예 지하수가 고갈된 역도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례시민연대는 서울시는 단지 하수관이 낡아 지반침하가 발생한다고 주장하지만 지하수 감소와 고갈로 인한 지하 공동화 현상에 지하철 진동이 더해져 하수관 파열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대형 굴착공사 때 지하수 영향조사를 의무화하도록 건의했으며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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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역 지하수량 감소 심각…20곳은 고갈
    • 입력 2014-10-15 14:04:49
    사회
서울 지하철역의 지하수량 감소가 심각해 지반침하나 붕괴 등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위례시민연대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8년 6개월간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역은 5호선 양평역으로 8천251톤에서 3천460톤으로 4천791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고려대역, 7호선 노원역도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2~3천 톤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아예 지하수가 고갈된 역도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례시민연대는 서울시는 단지 하수관이 낡아 지반침하가 발생한다고 주장하지만 지하수 감소와 고갈로 인한 지하 공동화 현상에 지하철 진동이 더해져 하수관 파열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대형 굴착공사 때 지하수 영향조사를 의무화하도록 건의했으며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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