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덜고 배송 빨라지고…’ 물류도 스마트 시대

입력 2014.11.25 (06:42) 수정 2014.1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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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릭 하나로 편리하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얼마나 빨리 배송이 이뤄지느냐도 기업들에겐 중요한 경쟁력이 됐죠.

물류 창고에서 사람이 점차 사라지며 배송 속도가 빨라지는 '스마트 물류' 시대.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문을 연 이마트 물류센터.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보관대에 있던 제품이 자동으로 컨베이어에 실립니다.

주문량이 모니터에 뜨고, 개수대로 꺼내 바구니에 넣어주기만 하면 그대로 배송까지 이어집니다.

직원들이 매장을 돌며 일일이 물건을 골라 담던 풍경이 사라지며, 인건비 절감은 물론 배달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안철민(이마트 보정센터장) : "당일날 배송을 받는 비율이 과거에는 약 25% 정도 밖에 안됐는데 지금은 주문을 넣은 이후에 당일날 배송을 받는 비율이 약 60%까지 향상돼있습니다."

'천원숍'으로 알려진 다이소도 올 1월 물류센터를 스마트화하면서 물류 인력의 1/4을 줄였습니다.

높이 40미터의 거대한 창고에 2만 종 넘는 품목이 들어차있지만,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라인 주문 정보가 자동으로 창고내 모든 시스템을 움직여 주문 제품을 47개 배송지로 출하합니다.

<인터뷰> 이준호(LG CNS 물류사업팀장) : "물류가 인력에 의존해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상당히 컸는데 최근에는 IT가 물류에 접목이 되어 운영과 배송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생산라인에서 물류까지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화가 확산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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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손 덜고 배송 빨라지고…’ 물류도 스마트 시대
    • 입력 2014-11-25 06:43:47
    • 수정2014-11-25 07: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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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릭 하나로 편리하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얼마나 빨리 배송이 이뤄지느냐도 기업들에겐 중요한 경쟁력이 됐죠.

물류 창고에서 사람이 점차 사라지며 배송 속도가 빨라지는 '스마트 물류' 시대.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문을 연 이마트 물류센터.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보관대에 있던 제품이 자동으로 컨베이어에 실립니다.

주문량이 모니터에 뜨고, 개수대로 꺼내 바구니에 넣어주기만 하면 그대로 배송까지 이어집니다.

직원들이 매장을 돌며 일일이 물건을 골라 담던 풍경이 사라지며, 인건비 절감은 물론 배달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안철민(이마트 보정센터장) : "당일날 배송을 받는 비율이 과거에는 약 25% 정도 밖에 안됐는데 지금은 주문을 넣은 이후에 당일날 배송을 받는 비율이 약 60%까지 향상돼있습니다."

'천원숍'으로 알려진 다이소도 올 1월 물류센터를 스마트화하면서 물류 인력의 1/4을 줄였습니다.

높이 40미터의 거대한 창고에 2만 종 넘는 품목이 들어차있지만,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라인 주문 정보가 자동으로 창고내 모든 시스템을 움직여 주문 제품을 47개 배송지로 출하합니다.

<인터뷰> 이준호(LG CNS 물류사업팀장) : "물류가 인력에 의존해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상당히 컸는데 최근에는 IT가 물류에 접목이 되어 운영과 배송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생산라인에서 물류까지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화가 확산되면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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