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가상현실에서 연애? 2020년이면 느낄 수도 있다!

입력 2014.11.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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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는 아바타! 실현 가능성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허공에 손짓을 하면 가상의 디스플레이 여러개가 움직이는 장면인데요.

미래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보니 당연히 허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 수준에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명령을 입력하는 개념을 넘어 목소리와 동작이 입력 장치가 된다는 개념인데요.


이렇게 사람의 말, 뇌파, 근육, 동작 등을 인식하는 것을 ‘휴먼 인터페이스’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특별한 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곧 디지털 신호로 전환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은 아직 초보단계이긴 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 현실의 경우 시각은 물론이고 촉감, 역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인터랙션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상 현실의 구현은 멀리 있는 사람과의 원격 회의도 마치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을 읽어 로봇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근전도 센서를 활용해 전기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해 로봇에 그대로 전달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재난재해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의료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공에 글씨를 쓰면 글자가 나타나는 것 역시 동작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정보로 받아들이는 개념이기 때문에 응용분야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 연구단 유범재 단장과 함께 휴먼 인터페이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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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타임] 가상현실에서 연애? 2020년이면 느낄 수도 있다!
    • 입력 2014-11-28 0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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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는 아바타! 실현 가능성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톰 크루즈가 허공에 손짓을 하면 가상의 디스플레이 여러개가 움직이는 장면인데요. 미래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보니 당연히 허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재 수준에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명령을 입력하는 개념을 넘어 목소리와 동작이 입력 장치가 된다는 개념인데요. 이렇게 사람의 말, 뇌파, 근육, 동작 등을 인식하는 것을 ‘휴먼 인터페이스’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특별한 기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곧 디지털 신호로 전환돼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은 아직 초보단계이긴 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습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 현실의 경우 시각은 물론이고 촉감, 역감 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인터랙션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상 현실의 구현은 멀리 있는 사람과의 원격 회의도 마치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을 읽어 로봇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근전도 센서를 활용해 전기 신호를 디지털로 전환해 로봇에 그대로 전달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재난재해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명령을 수행할 수 있고 의료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허공에 글씨를 쓰면 글자가 나타나는 것 역시 동작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정보로 받아들이는 개념이기 때문에 응용분야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요?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은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 연구단 유범재 단장과 함께 휴먼 인터페이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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