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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근로자 안전이 생산성 높인다”
입력 2015.01.09 (06:39) 수정 2015.01.09 (07:5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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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근로자 안전이 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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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의 산업 현장 인명 피해는 우리나라의 1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사고 예방부터 사후 처리까지 세밀한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하는데요.

장성길 기자가 비결을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 50미터 아래에 있는 스톡홀름 도심의 지하철 공사 현장입니다.

6km에 이르는 공사 구간 곳곳에서 노란색 직사각형 구조물이 눈에 띕니다.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화재 대피 공간입니다.

방열 기능에 산소 공급 장치까지 갖춰 10명이 한꺼번에 4시간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녹취> 에리카 스쿠그룬드(건설회사 작업 환경 책임자) : "공사장 모든 작업자들은 이곳 장비 사용법을 교육 받도록 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적용되는 작업자용 안전 지침서입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적재물을 옮길 때 안전 장치를 사용하라는 등 상세한 안전 수칙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추락 사고가 잦은 엘리베이터 공사 구간 출입구를 2중으로 단단히 막아놨습니다.

안전모는 역할과 지위에 따라 색깔로 구분해 놓았는데, 안전책임자는 '녹색', 방문자는 '빨간색' 등 모두 9가집니다.

<인터뷰> 마리아 벤루스(건설회사 안전담당 책임자) : "만약 작업장 내에서 방문객(빨간 안전모)이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면 우리는 이들을 보호해야 하고, 작업장 밖으로 안내할 수 있는 거죠."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최장 2달까지 공사를 중단시키는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도 엄격합니다.

지난 2013년 스웨덴에서 산업 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33명, 우리나라는 1900명이 넘습니다.

인구 차이를 감안해도 약 1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노동자의 안전이 생산성을 높이는 최우선 요건이라는 의식이 안전강국 스웨덴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스웨덴 “근로자 안전이 생산성 높인다”
    • 입력 2015.01.09 (06:39)
    • 수정 2015.01.09 (07:50)
    뉴스광장 1부
스웨덴 “근로자 안전이 생산성 높인다”
<앵커 멘트>

스웨덴의 산업 현장 인명 피해는 우리나라의 15분의 1에 불과합니다.

사고 예방부터 사후 처리까지 세밀한 대책이 마련돼 있다고 하는데요.

장성길 기자가 비결을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 50미터 아래에 있는 스톡홀름 도심의 지하철 공사 현장입니다.

6km에 이르는 공사 구간 곳곳에서 노란색 직사각형 구조물이 눈에 띕니다.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화재 대피 공간입니다.

방열 기능에 산소 공급 장치까지 갖춰 10명이 한꺼번에 4시간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녹취> 에리카 스쿠그룬드(건설회사 작업 환경 책임자) : "공사장 모든 작업자들은 이곳 장비 사용법을 교육 받도록 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적용되는 작업자용 안전 지침서입니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고, 적재물을 옮길 때 안전 장치를 사용하라는 등 상세한 안전 수칙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추락 사고가 잦은 엘리베이터 공사 구간 출입구를 2중으로 단단히 막아놨습니다.

안전모는 역할과 지위에 따라 색깔로 구분해 놓았는데, 안전책임자는 '녹색', 방문자는 '빨간색' 등 모두 9가집니다.

<인터뷰> 마리아 벤루스(건설회사 안전담당 책임자) : "만약 작업장 내에서 방문객(빨간 안전모)이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면 우리는 이들을 보호해야 하고, 작업장 밖으로 안내할 수 있는 거죠."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최장 2달까지 공사를 중단시키는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도 엄격합니다.

지난 2013년 스웨덴에서 산업 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33명, 우리나라는 1900명이 넘습니다.

인구 차이를 감안해도 약 1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노동자의 안전이 생산성을 높이는 최우선 요건이라는 의식이 안전강국 스웨덴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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