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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는 아이 없는 명절’ 주민들이 만든다
입력 2015.02.20 (07:27) 수정 2015.02.20 (08:49)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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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는 아이 없는 명절’ 주민들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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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가 친척들이 모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설 명절.

하지만 갈만한 친척집조차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은 오히려 식당들이 문을 닫는 명절 기간을 굶으며 보내기 일쑤라고 합니다.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이런 아이들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와 대기업을 연계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생활 수급 가정에 사는 김모 군은 명절만 되면 끼니가 걱정입니다.

찾아갈 친척이 없고 부모님은 몸이 불편해 밥상을 차려주지 못합니다.

평소는 4천원 짜리 급식카드로 식당에서 해결했지만 연휴엔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모 군 : "(카드를)잃어버리지 않으려고 (김밥집에) 맡겼는데 문을 닫으니까 먹을데가 없으면 굶어야죠..."

설날 아침, 김 군의 집에 도시락을 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잘 있었어?"

김 군은 전, 불고기 등으로 차려진 명절 도시락을 먹으며 설 기분을 느낍니다.

도시락 배달은 지역 봉사단원 10 여명이 연휴 닷새동안 교대로 맡았습니다.

<인터뷰> 문경자(도시락 자원봉사자) : "저도 맏며느리에요.오늘 차례상을 어마어마하게 차려놓고 밥도 비벼놓고 먹으라고 하고 뛰쳐나왔거든요."

'굶는 아이없는 명절만들기' 행사는 구청이 아이디어를 냈고 대기업이 후원을 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수영(양천구청장) : "4천원밖에 안되는 급식카드로 문열지 않는 식당들을 찾아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지역사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웃의 배려로 훈훈한 명절 연휴를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굶는 아이 없는 명절’ 주민들이 만든다
    • 입력 2015.02.20 (07:27)
    • 수정 2015.02.20 (08:49)
    뉴스광장
‘굶는 아이 없는 명절’ 주민들이 만든다
<앵커 멘트>

일가 친척들이 모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설 명절.

하지만 갈만한 친척집조차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은 오히려 식당들이 문을 닫는 명절 기간을 굶으며 보내기 일쑤라고 합니다.

서울의 한 지자체에서 이런 아이들을 위해 지역 봉사단체와 대기업을 연계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초생활 수급 가정에 사는 김모 군은 명절만 되면 끼니가 걱정입니다.

찾아갈 친척이 없고 부모님은 몸이 불편해 밥상을 차려주지 못합니다.

평소는 4천원 짜리 급식카드로 식당에서 해결했지만 연휴엔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모 군 : "(카드를)잃어버리지 않으려고 (김밥집에) 맡겼는데 문을 닫으니까 먹을데가 없으면 굶어야죠..."

설날 아침, 김 군의 집에 도시락을 든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도시락 배달 왔습니다~ 잘 있었어?"

김 군은 전, 불고기 등으로 차려진 명절 도시락을 먹으며 설 기분을 느낍니다.

도시락 배달은 지역 봉사단원 10 여명이 연휴 닷새동안 교대로 맡았습니다.

<인터뷰> 문경자(도시락 자원봉사자) : "저도 맏며느리에요.오늘 차례상을 어마어마하게 차려놓고 밥도 비벼놓고 먹으라고 하고 뛰쳐나왔거든요."

'굶는 아이없는 명절만들기' 행사는 구청이 아이디어를 냈고 대기업이 후원을 해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수영(양천구청장) : "4천원밖에 안되는 급식카드로 문열지 않는 식당들을 찾아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도시락을 준비해서 지역사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웃의 배려로 훈훈한 명절 연휴를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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